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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이상한 '아사' 사건

이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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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54,126회 · 좋아요 9,609 · 참여율 3.78% · 숏폼 · 2026-07-2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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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이상한 '아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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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s #레닌그라드봉쇄 #종자은행,
1941년 겨울, 레닌그라드는 872일 동안 봉쇄됐습니다.
하루 배급은 빵 125g. 70만 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시에 먹을 것이 산더미처럼 쌓인 방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방을 지키던 사람들은, 그 앞에서 굶어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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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가 20여 년에 걸쳐 64개국에서 모은 수십만 점의 씨앗.
인류의 굶주림을 영원히 끝내겠다는 목표로 만든 세계 최초의 종자은행이었습니다.

정작 그는 유전학을 탄압하던 스탈린의 눈 밖에 나 감옥에 갇혔고,
남은 제자들이 조를 나눠 24시간 교대로 그 방을 지켰습니다.

그들에게 씨앗 한 줌은 한 끼가 아니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무너진 세계의 논밭을 되살릴 종잣돈이었고,
최초의 농부로부터 1만 년간 이어져 온 사슬의 한 마디였습니다.

▪ 드미트리 이바노프 (쌀 연구자) — 수천 봉지의 쌀에 둘러싸인 채
▪ 알렉산드르 슈킨 (땅콩 전문가) — 손에 땅콩 봉지를 쥔 채
▪ 니콜라이 바빌로프 (1887–1943) — 1943년 1월 26일, 사라토프 감옥에서

굶어 죽은 연구원은 열 명이 넘고, 이름이 확인된 사람은 아홉 명입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난 뒤,
소련 경작지의 80%가 이 컬렉션에서 나온 품종으로 채워졌습니다.
내전으로 자기 나라 밀을 잃어버린 에티오피아는 훗날 이 방에서 밀을 되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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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히틀러 국회의사당 연설 (1941)
Bundesarchiv, Bild 101I-808-1242-13 / Unbekannt / CC-BY-SA 3.0

· 니콜라이 바빌로프 수감 기록 사진 (1942)
NKVD / 러시아연방보안국 중앙문서보관소 / Public domain

· 1891년 러시아 대기근 (1892)
Maxim Dmitriev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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