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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1조 원 불법 외화벌이…대북제재 무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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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회 · 2026-09-1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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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1조 원 불법 외화벌이…대북제재 무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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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해 불법 외화벌이로 벌어들인 수익이 최대 8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는 빈 껍데기가 된 지 오래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면접위원] "'김정은은 뚱뚱하고 못생긴 돼지다'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면접자] "…"

지난 4월 외국의 한 IT 개발자가 SNS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본인이라고 밝힌 면접자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모욕하라는 요구를 받고 결국 대답하지 못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 개발자는 이 방법이 북한 노동자를 구별해내는 효과적인 장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위장 취업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나온, 일종의 궁여지책인 셈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제재 모니터링팀, MSM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해외 노동자는 최소 3만여 명에서 최대 10만여 명.

적어도 17개국에서 최소 4억 5천만 달러에서 최대 8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 안팎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1만 명이 추가 파견된 중국에 IT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체류 중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을 파병받은 러시아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북한 노동자들이 건설뿐 아니라 드론 등 무기 공장과 철강 가공, 조선 등 핵심 시설로도 파견이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러시아가 학업 비자로도 돈을 벌 수 있게 법을 개정해 위장 취업 통로를 터주면서, 지난해 북한 주민에게 발급된 러시아 비자 중 학업 비자 비중은 98%에 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 속에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한 유엔 대북제재는 점점 더 무력화되고 있습니다.

MSMT는 이 밖에도 아프리카 10개국과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일부에서도 북한 노동자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화면출처 X (@tanuki42)]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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