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경기 활황인데…“협력업체는 적자 누적”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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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경기 활황인데…“협력업체는 적자 누적”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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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년을 기점으로 조선업 활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삼성중공업의 일부 협력업체들은 불합리한 하도급 구조에 적자가 쌓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건물에서 옥상 농성을 벌였던 두 협력업체 대표.
최근 삼성중공업과 계약 해지가 됐는데, 농성은 경영난 때문이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원청인 삼성중공업이 하도급 인건비인 '기성금'을 적정 수준의 50~60%로 이른바 '후려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 협력업체가 올해 삼성중공업과 계약한 기성금은 시급 4만 원 수준.
하지만, 원청은 할당된 작업 물량에 실제 일한 시간을 인정하지 않고 적은 시간을 적용해 기성금을 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일한 시간으로 보면 시급은 사실상 2만 3천 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윤병희/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 "항목 안에 또 다른 것도 집어넣어서 저희가 계산을 못 하게끔 만들어놔서 시수 조정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릅니다."]
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지만, 반발하기도 어렵습니다.
원청과의 협조도가 계약을 유지하는 평가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임태인/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 "불합리하다, 이것 좀 고쳐달라, 기성금이 문제가 돼 임금 체불이 된다, 이걸 안 고치면 안 된다고 (삼성중공업에) 누누이 따졌습니다. 계약 해지 통보가 들어온 거예요."]
다른 협력업체 대표들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대표분들이 거의 80%는 지금 빚을 떠안고 있어요. 그거에 어떤 불법 시위를 한다거나 누구를 찾아가서 하소연하면 그 업체들을 다 지금 정리하고 있거든요."]
삼성중공업은 기성금은 계약대로 지불했고, 농성한 두 업체는 품질과 생산, 안전 관리에 문제가 많아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기성금 #협력업체
2023년을 기점으로 조선업 활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삼성중공업의 일부 협력업체들은 불합리한 하도급 구조에 적자가 쌓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건물에서 옥상 농성을 벌였던 두 협력업체 대표.
최근 삼성중공업과 계약 해지가 됐는데, 농성은 경영난 때문이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원청인 삼성중공업이 하도급 인건비인 '기성금'을 적정 수준의 50~60%로 이른바 '후려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두 협력업체가 올해 삼성중공업과 계약한 기성금은 시급 4만 원 수준.
하지만, 원청은 할당된 작업 물량에 실제 일한 시간을 인정하지 않고 적은 시간을 적용해 기성금을 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 일한 시간으로 보면 시급은 사실상 2만 3천 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윤병희/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 "항목 안에 또 다른 것도 집어넣어서 저희가 계산을 못 하게끔 만들어놔서 시수 조정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릅니다."]
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지만, 반발하기도 어렵습니다.
원청과의 협조도가 계약을 유지하는 평가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임태인/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대표 : "불합리하다, 이것 좀 고쳐달라, 기성금이 문제가 돼 임금 체불이 된다, 이걸 안 고치면 안 된다고 (삼성중공업에) 누누이 따졌습니다. 계약 해지 통보가 들어온 거예요."]
다른 협력업체 대표들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대표분들이 거의 80%는 지금 빚을 떠안고 있어요. 그거에 어떤 불법 시위를 한다거나 누구를 찾아가서 하소연하면 그 업체들을 다 지금 정리하고 있거든요."]
삼성중공업은 기성금은 계약대로 지불했고, 농성한 두 업체는 품질과 생산, 안전 관리에 문제가 많아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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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기성금 #협력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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