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9 05 티베트 라싸 조캉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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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9 05 티베트 라싸 조캉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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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금산사 포교당 전북불교회관 108성지순례단과 함께한 티베트 성지순례.
라싸에서 맞이한 순례 1일차,
우리 일행은 티베트 불교의 가장 성스러운 성지 가운데 하나인 조캉사원(大昭寺)을 찾았습니다.
조캉사원은 라싸의 중심, 바코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세기 티베트를 통일한 송첸감포 왕 시대에 세워진 사원으로,
티베트 불교가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UNESCO는 조캉사원을 7세기에 건립된 뛰어난 티베트 불교 건축으로 평가하며,
2000년 포탈라궁 역사경관의 세계유산에 포함시켰습니다.
조캉사원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문성공주와 네팔의 브리쿠티 공주입니다.
송첸감포 왕은 두 왕비를 맞이하면서 중국과 네팔의 문화와 불교를 티베트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티베트 불교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캉사원의 건축 역시 티베트의 전통 위에 중국, 인도, 네팔의 문화적 요소가 함께 녹아 있습니다.
조캉사원이 티베트 불교의 성지로 추앙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 모셔진 조오 석가모니상 때문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당나라 문성공주가 티베트로 올 때 석가모니 부처님의 12세 때 모습을 형상화한 불상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불상은 티베트 불교도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불상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상을 보아왔지만
티베트인들이 조오 석가모니상을 대하는 모습은 남달랐습니다.
먼 길을 걸어 찾아오고,
사원 앞에서 온몸을 땅에 낮추어 오체투지를 하고,
다시 일어나 사원을 돌며 기도합니다.
그 모습 앞에서는
‘성지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성지는 단지 오래된 건물이 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오랜 세월 쌓여 있는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법륜과 두 마리 사슴
조캉사원의 황금 지붕을 올려다보면
가운데 법륜(法輪)이 있고, 양쪽에 두 마리의 사슴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께서 인도 녹야원(鹿野苑)에서 처음 법을 설하신 초전법륜(初轉法輪)을 상징합니다.
법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두 마리의 사슴은 부처님께서 처음 법을 설하신 녹야원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조캉사원의 지붕을 바라보는 순간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2,600여 년의 시간을 건너
이 먼 티베트 고원에서도 여전히 굴러가고 있구나.
살아 있는 성지였습니다.
조캉사원 주변의 바코르는 지금도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입니다.
사원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며 기도하고,
오체투지를 하며
부처님을 향한 마음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조캉사원을 둘러보는 일은
단순히 오래된 문화유산을 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의 신심을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108성지순례단도 그 길 위에 잠시 발걸음을 보탰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 법륜이 빛나고,
붉은 벽과 황금 지붕이 어우러진 조캉사원.
그리고 그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순례자들,
이번 티베트 순례에서 만난 조캉사원은
제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법이 처음 굴러가기 시작한 곳에서
먼 티베트 고원까지 이어져 온 불법의 길.
그 길 위에 우리도 잠시 함께 걸었습니다.
사진가 문선희 합장
라싸에서 맞이한 순례 1일차,
우리 일행은 티베트 불교의 가장 성스러운 성지 가운데 하나인 조캉사원(大昭寺)을 찾았습니다.
조캉사원은 라싸의 중심, 바코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세기 티베트를 통일한 송첸감포 왕 시대에 세워진 사원으로,
티베트 불교가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UNESCO는 조캉사원을 7세기에 건립된 뛰어난 티베트 불교 건축으로 평가하며,
2000년 포탈라궁 역사경관의 세계유산에 포함시켰습니다.
조캉사원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문성공주와 네팔의 브리쿠티 공주입니다.
송첸감포 왕은 두 왕비를 맞이하면서 중국과 네팔의 문화와 불교를 티베트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티베트 불교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캉사원의 건축 역시 티베트의 전통 위에 중국, 인도, 네팔의 문화적 요소가 함께 녹아 있습니다.
조캉사원이 티베트 불교의 성지로 추앙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에 모셔진 조오 석가모니상 때문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당나라 문성공주가 티베트로 올 때 석가모니 부처님의 12세 때 모습을 형상화한 불상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불상은 티베트 불교도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불상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상을 보아왔지만
티베트인들이 조오 석가모니상을 대하는 모습은 남달랐습니다.
먼 길을 걸어 찾아오고,
사원 앞에서 온몸을 땅에 낮추어 오체투지를 하고,
다시 일어나 사원을 돌며 기도합니다.
그 모습 앞에서는
‘성지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성지는 단지 오래된 건물이 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오랜 세월 쌓여 있는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법륜과 두 마리 사슴
조캉사원의 황금 지붕을 올려다보면
가운데 법륜(法輪)이 있고, 양쪽에 두 마리의 사슴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께서 인도 녹야원(鹿野苑)에서 처음 법을 설하신 초전법륜(初轉法輪)을 상징합니다.
법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두 마리의 사슴은 부처님께서 처음 법을 설하신 녹야원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조캉사원의 지붕을 바라보는 순간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처님의 법은 2,600여 년의 시간을 건너
이 먼 티베트 고원에서도 여전히 굴러가고 있구나.
살아 있는 성지였습니다.
조캉사원 주변의 바코르는 지금도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입니다.
사원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며 기도하고,
오체투지를 하며
부처님을 향한 마음을 이어갑니다.
그래서 조캉사원을 둘러보는 일은
단순히 오래된 문화유산을 보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의 신심을 만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108성지순례단도 그 길 위에 잠시 발걸음을 보탰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황금빛 법륜이 빛나고,
붉은 벽과 황금 지붕이 어우러진 조캉사원.
그리고 그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순례자들,
이번 티베트 순례에서 만난 조캉사원은
제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법이 처음 굴러가기 시작한 곳에서
먼 티베트 고원까지 이어져 온 불법의 길.
그 길 위에 우리도 잠시 함께 걸었습니다.
사진가 문선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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