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비워야 비로소 채워지는 것들
지금 보고 있는 영상
28. 비워야 비로소 채워지는 것들
조회수 280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유대인들에게는 안식일을 소중히 여기고 거룩하게 지키는 삶이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대의 지성인 아하드 하암은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보다,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켜준 편이 더 크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목숨을 걸고 지켜온 공동체적인 신념이었습니다. 이러한 안식일 준수는 훗날 그들 개인의 삶을 단단하게 지켜 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거룩하게 사랑하고 지켜온 안식일이, 도리어 그들의 삶을 지켜 준 것입니다.
유대 전통에는 6년 동안 땅을 경작한 후 7년째 되는 다음 해에는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이포제나 삼포제와 같이 일정 기간 땅을 쉬게 하는 휴경을 실시해 왔습니다. 쉬지 않고 작물을 계속 심으면 토양이 산성화되고 수확량이 급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더 가치 있고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멈춤과 쉼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높고 크게 자라나는 나무는 서로 바싹 붙어 있지 않고 넉넉한 여백을 두고 있으며, 여백이 넓을수록 더욱 높게 자라납니다. 동양화 역시 화폭을 붓칠로 가득 채우지 않고 비워 두는 여백 자체를 하나의 완성된 요소로 바라봅니다. 이 여백은 그저 그려지지 않은 빈자리가 아니라, 감상자의 상상력이 숨 쉬고 바람과 빛이 거니는 공간입니다. 이처럼 삶의 여백은 결핍이 아닌, 가치와 가능성으로 채워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악기의 소리는 비어 있는 공간의 미덕이 빚어내는 선물입니다.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는 "음악은 음표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표와 음표 사이의 침묵 속에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리와 소리 사이에 쉼이 있어야 소음이 아닌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하듯, 우리의 삶 또한 정적과 여백이 있을 때 깊이 있는 완성도를 갖추게 됩니다.
인간의 뇌 역시 아무런 집중을 하지 않고 멍하게 쉬거나 몽상에 잠길 때,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는 특정 영역이 활성화됩니다. 뇌는 이 휴식 시간을 통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고,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정돈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냅니다. 따라서 멈춤과 비움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이 가장 활발하게 재정비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뇌의 원리가 모두 보여주듯, 우리 삶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멈춤과 안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에도 몸과 마음을 돌보는 작은 여백을 선물해 보세요.
* TGC코리아는 TGC(The Gospel Coalition)의 철학과 신앙고백을 계승하여, 대한민국과 한국어권 교포사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전파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TGC코리아 웹사이트는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과 아티클을 한국어로 제작하여 무료로 공급하며, TGC 본부 웹사이트에 연동돼 있습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신앙을 대표하는 5대 인기 사이트인 TGC(D. A. 카슨, 팀 켈러)와 Desiring God(존 파이퍼), Ligonier(R. C. 스프로울), Nine Marks(마크 데버) 그리고 Unlimited Grace(브라이언 채플)의 수준 높은 자료들을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한국에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TGC코리아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 주세요.
www.tgckorea.org
유대 전통에는 6년 동안 땅을 경작한 후 7년째 되는 다음 해에는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이포제나 삼포제와 같이 일정 기간 땅을 쉬게 하는 휴경을 실시해 왔습니다. 쉬지 않고 작물을 계속 심으면 토양이 산성화되고 수확량이 급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더 가치 있고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멈춤과 쉼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높고 크게 자라나는 나무는 서로 바싹 붙어 있지 않고 넉넉한 여백을 두고 있으며, 여백이 넓을수록 더욱 높게 자라납니다. 동양화 역시 화폭을 붓칠로 가득 채우지 않고 비워 두는 여백 자체를 하나의 완성된 요소로 바라봅니다. 이 여백은 그저 그려지지 않은 빈자리가 아니라, 감상자의 상상력이 숨 쉬고 바람과 빛이 거니는 공간입니다. 이처럼 삶의 여백은 결핍이 아닌, 가치와 가능성으로 채워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악기의 소리는 비어 있는 공간의 미덕이 빚어내는 선물입니다.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는 "음악은 음표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표와 음표 사이의 침묵 속에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리와 소리 사이에 쉼이 있어야 소음이 아닌 아름다운 음악이 탄생하듯, 우리의 삶 또한 정적과 여백이 있을 때 깊이 있는 완성도를 갖추게 됩니다.
인간의 뇌 역시 아무런 집중을 하지 않고 멍하게 쉬거나 몽상에 잠길 때,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는 특정 영역이 활성화됩니다. 뇌는 이 휴식 시간을 통해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고, 복잡하게 얽힌 감정을 정돈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결합해 냅니다. 따라서 멈춤과 비움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이 가장 활발하게 재정비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뇌의 원리가 모두 보여주듯, 우리 삶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멈춤과 안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에도 몸과 마음을 돌보는 작은 여백을 선물해 보세요.
* TGC코리아는 TGC(The Gospel Coalition)의 철학과 신앙고백을 계승하여, 대한민국과 한국어권 교포사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전파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TGC코리아 웹사이트는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과 아티클을 한국어로 제작하여 무료로 공급하며, TGC 본부 웹사이트에 연동돼 있습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신앙을 대표하는 5대 인기 사이트인 TGC(D. A. 카슨, 팀 켈러)와 Desiring God(존 파이퍼), Ligonier(R. C. 스프로울), Nine Marks(마크 데버) 그리고 Unlimited Grace(브라이언 채플)의 수준 높은 자료들을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한국에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TGC코리아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 주세요.
www.tgc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