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아파트 생활에 지친 동생이 집 지어 달라길래 사방히 막힌 집을 지어줬다|딱 붙은 옆집과는 완벽하게 차단. 집 가운데만 뻥 뚤었더니|건축탐구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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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아파트 생활에 지친 동생이 집 지어 달라길래 사방히 막힌 집을 지어줬다|딱 붙은 옆집과는 완벽하게 차단. 집 가운데만 뻥 뚤었더니|건축탐구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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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5년 12월 5일에 방송된 <건축탐구집 - 숨어있기 좋은 집>의 일부입니다.
대구광역시 군위군의 한 시골 마을. 오래된 촌집이 즐비한 동네에 사생활을 보호하려 꽁꽁 싸매고도 마을에 자연스레 녹아든 집이 있다. 언뜻 평범한 단층 주택처럼 보이지만 적벽돌 담벼락이 시선을 강탈한다.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큰 아파트를 벗어나 주변 이웃의 간섭을 받지 않는 산 아래 집을 짓고 가족끼리만 살고 싶었다는 건축주 화경 씨. 외딴곳에 홀로 사는 건 위험하다는 친정아버지의 충고에 너무 크지 않은 동네에서 살기로 결심. 대구광역시 인근을 둘러보던 중, 군위군의 고즈넉한 마을에 이끌렸단다.
화경 씨 부부에게 집을 지어준 건 세상에서 동생을 가장 잘 아는 친오빠이자 건축가 정진호 씨. 삼 남매 중 장남과 막내딸인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각별한 남매 사이였다는데... 오빠는 건축을, 동생은 성악을 공부하러 떠난 프랑스 유학길. 타국에서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더욱 끈끈한 동지애가 생긴 남매는 여전히 애틋하다고. 화경 씨는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오빠에게 설계를 맡겼다. 게다가 평생 무상 수리가 가능하니 일거양득. 부부 건축가인 오빠와 올케는 마치 내 집 짓듯 동생 부부의 성향을 고려해 사생활을 지키면서도 시골 마을에 녹아들 수 있는 집을 지었다.
사생활 보호가 우선인 동생의 요구에 담장으로 1차 시선을 차단하고, 단차가 있는 지형의 특징을 살려 ‘ㄷ’자 구조로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분리했다. 상부에는 한눈에 들어오는 주방과 거실이 있고, 사적공간인 하부에는 아이들 방과 미니 거실, 안방으로 구성했다.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내밀한 공간이 자리하는 설계다. 거실에서 외부로 이어진 중정에서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감할 수 있다.
설계 당시 건축가 오빠 부부는 설계가 아닌 다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는데... 다름 아닌 지적도상 존재하지 않는 농로! 오래전부터 논이었던 부지였기에 동네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생긴 길이 있었다. 간섭받길 싫어하는 동생 부부를 알기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농로는 살리고 담벼락을 뚫자!’라는 것. 화경 씨는 건축가 오빠의 제안에 당황했지만, 도시 사람이 전원생활을 하려면 마을과 융화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 그 길을 살리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화경 씨네 집 담장은 사면을 두르되 살짝 틈새를 두어 마을 주민들이 우회해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꽁꽁 닫는 게 정답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내부지향형처럼 보이지만 나눌 건 나누는 집. 사생활 보호와 공존의 해답을 건축탐구 집에서 찾아본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EBS다큐를 기사로 읽고싶다면, https://egloos.com/ebsyoutube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집 - 숨어있기 좋은 집
✔ 방송 일자 : 2025.12.05
대구광역시 군위군의 한 시골 마을. 오래된 촌집이 즐비한 동네에 사생활을 보호하려 꽁꽁 싸매고도 마을에 자연스레 녹아든 집이 있다. 언뜻 평범한 단층 주택처럼 보이지만 적벽돌 담벼락이 시선을 강탈한다.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큰 아파트를 벗어나 주변 이웃의 간섭을 받지 않는 산 아래 집을 짓고 가족끼리만 살고 싶었다는 건축주 화경 씨. 외딴곳에 홀로 사는 건 위험하다는 친정아버지의 충고에 너무 크지 않은 동네에서 살기로 결심. 대구광역시 인근을 둘러보던 중, 군위군의 고즈넉한 마을에 이끌렸단다.
화경 씨 부부에게 집을 지어준 건 세상에서 동생을 가장 잘 아는 친오빠이자 건축가 정진호 씨. 삼 남매 중 장남과 막내딸인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각별한 남매 사이였다는데... 오빠는 건축을, 동생은 성악을 공부하러 떠난 프랑스 유학길. 타국에서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더욱 끈끈한 동지애가 생긴 남매는 여전히 애틋하다고. 화경 씨는 집을 짓기로 마음먹은 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오빠에게 설계를 맡겼다. 게다가 평생 무상 수리가 가능하니 일거양득. 부부 건축가인 오빠와 올케는 마치 내 집 짓듯 동생 부부의 성향을 고려해 사생활을 지키면서도 시골 마을에 녹아들 수 있는 집을 지었다.
사생활 보호가 우선인 동생의 요구에 담장으로 1차 시선을 차단하고, 단차가 있는 지형의 특징을 살려 ‘ㄷ’자 구조로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분리했다. 상부에는 한눈에 들어오는 주방과 거실이 있고, 사적공간인 하부에는 아이들 방과 미니 거실, 안방으로 구성했다.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내밀한 공간이 자리하는 설계다. 거실에서 외부로 이어진 중정에서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감할 수 있다.
설계 당시 건축가 오빠 부부는 설계가 아닌 다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는데... 다름 아닌 지적도상 존재하지 않는 농로! 오래전부터 논이었던 부지였기에 동네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생긴 길이 있었다. 간섭받길 싫어하는 동생 부부를 알기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은 ‘농로는 살리고 담벼락을 뚫자!’라는 것. 화경 씨는 건축가 오빠의 제안에 당황했지만, 도시 사람이 전원생활을 하려면 마을과 융화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 그 길을 살리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화경 씨네 집 담장은 사면을 두르되 살짝 틈새를 두어 마을 주민들이 우회해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꽁꽁 닫는 게 정답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엔 내부지향형처럼 보이지만 나눌 건 나누는 집. 사생활 보호와 공존의 해답을 건축탐구 집에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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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집 - 숨어있기 좋은 집
✔ 방송 일자 :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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