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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는 일부러 들키게 만듭니다. 북한 빼고

이과형
구독자 64만명
조회수 264,949회 · 좋아요 5,080 · 참여율 1.92% · 숏폼 · 2026-10-0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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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는 일부러 들키게 만듭니다. 북한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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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금속탐지기 #북한지뢰 #과학

지뢰는 숨는 게 일입니다. 그런데 1997년 이후 만든 대인지뢰에는 500원짜리 동전만큼의 쇠를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잘 들키라고요.

이 규칙은 80여 년 전 지뢰밭에서 시작됐습니다. 총검으로 땅을 한 번씩 찔러 가며 한 시간에 가로세로 10미터를 치우던 병사들 앞에, 1941년 폴란드 장교 코사츠키가 기계 막대 하나를 들고 나타납니다. 자석이 아닙니다. 막대 끝의 코일 두 묶음이 자기장으로 땅에 묻고, 땅속 금속이 자기장으로 대답합니다.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바로 금속탐지기입니다.

1942년 북아프리카에서 이 막대 500개가 지뢰밭을 여는 속도를 두 배로 올리자, 독일은 1944년 지뢰를 유리로 바꿉니다. 전기가 통하지 않으니 대답이 없습니다. 전쟁 뒤에는 플라스틱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고, 탐지기를 예민하게 만들면 녹슨 못과 탄피까지 전부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1996년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이 지뢰에게 대답할 의무를 지웠습니다. 쇠 8그램.

지난 9월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터진 지뢰를 유엔사는 북한의 플라스틱 지뢰로 보고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정했고, 북한은 부인했습니다. 그 지뢰에 쇠가 얼마나 들었는지는 공개된 자료가 없습니다. 분명한 건 하나, 북한은 CCW를 어긴 적이 없습니다. 가입한 적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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