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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명 사상’ 안전공업 13명 송치…“생산성 때문에 청소 안 해”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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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60회 · 좋아요 20 · 2026-09-1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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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명 사상’ 안전공업 13명 송치…“생산성 때문에 청소 안 해”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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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대표이사 등 13명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참사 전 크고 작은 화재가 수십 차례 반복됐지만 사측은 위험 요인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구체적인 발화 원인은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박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경찰은 이번 화재를 전형적인 '인재'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는 경찰이 확인한 것만 48건.

하지만 사측은 경보가 울리면 수신기부터 끄고 현장을 확인하도록 매뉴얼까지 만들어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곳곳에 쌓인 기름 찌꺼기, 이른바 '슬러지'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생산 차질을 우려해 청소와 설비 개선에도 미흡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류근실/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슬러지(찌꺼기) 청소나 배관 교체를 하려면 장기간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생산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교체나 청소를 안 했다…."]

감정 결과 불은 고온이나 금속 간 마찰 등으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발화원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층에서 시작된 불은 기름때를 타고 급격히 번져나갔고, 불법 증축으로 방화구획이 훼손된 '중이층' 휴게 공간까지 단 2분 만에 도달했습니다.

전체 사망자 14명 가운데 9명이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

화재가 난 뒤에는 책임을 피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측이 화재 현장에서 하드디스크를 반출하고, 안전 관련 서류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손 모 대표 등 14명을 입건해 1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노동 당국도 별도 혐의로 손 대표를 입건한 상탭니다.

[정기영/대전지방고용노동청 중대재해수사과장 : "입건 혐의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 책임자로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번 화재 사건과 별개로 사측의 위법 사항에 대해 별도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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