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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을 잡아라…체험형 문화공간으로 / KBS 2026.11.05.

KBS 뉴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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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2회 · 좋아요 2 · 2026-11-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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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을 잡아라…체험형 문화공간으로 / KBS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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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메이션과 게임, 피규어처럼 한때 일부 마니아의 취미로 여겨지던 '팬덤 문화'가 유통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이 팬덤 소비자를 위한 첫 IP 전문관을 부산 매장에 열었는데요,

달라진 유통업계 전략을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매장 한쪽, 게임기를 손에 쥔 커플이 승부를 겨루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진열대 앞은 젊은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롯데백화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1,780여 제곱미터 규모로 문을 연 IP, 즉 지식재산권 전문관입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와 피규어 매장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정승용/부산 강서구 : "직접 와서 고르는 게 아무래도 확실하고, 품질 같은 것도 봐야 해서 직접 와서 보는 게 편해서 와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팝업 무대와 코스프레 대회 같은 체험 행사도 함께 열고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들어서면서 백화점을 찾는 고객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범석/롯데백화점 부산본점 MD팀 : "개장 후 고객 (유형)을 보니 백화점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이 40%, 그리고 2030세대 젊은 고객이 50%의 구성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팬덤 소비자를 겨냥한 매장은 유통 업계 전반의 흐름이기도 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1~2주씩 짧게 다양한 캐릭터 팝업 매장을 여는데, 사전 예약으로 마니아층 고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소비 침체 속에 대형마트가 잇따라 문을 닫는 사이, 백화점은 고객이 일부러 찾아올 수 있는 콘텐츠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러 가는 곳에서 좋아하는 것을 즐기러 가는 곳으로, 백화점의 공간 구성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임채관/동명대 유통경영학과 교수 : "구매 상품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식사나 다른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팬덤 소비는 인기 IP에 따라 쏠림이 큰 만큼, 이 열기가 꾸준한 집객과 매출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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