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인사이드] 담배꽁초 185도↑…‘메마른 날씨’ 산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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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담배꽁초 185도↑…‘메마른 날씨’ 산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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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경남 진주에서는 농작물을 태우다 번진 산불로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틀 뒤 경북 울진에서도 주택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티가 야산으로 옮겨붙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단풍철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들녘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인 이맘때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사소한 부주의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발생한 산불 가운데 산을 찾은 사람의 실수로 불이 난 경우가 전체의 26.5%를 차지했는데요.
여기에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까지 가을철 산불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권춘근/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 : "가을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낙엽의 수분이 줄어들어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습니다. 특히 가을철 같은 경우는 등산객이 많아지기 때문에 산림 바닥에 마른 낙엽이 쌓인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맘때 수확을 마친 논밭에서는 농업 부산물을 태워 처리하는 일도 적지 않은데요.
문제는 불을 피운 뒤 자리를 비우거나, 불씨가 남아 있는데도 대충 흙으로 덮는 등 불을 제대로 끄지 않는 경우입니다.
겉으론 불길이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재 속에는 불씨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역시 산불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담배꽁초의 작은 불씨가 얼마나 빨리 화재로 번질 수 있는지 알아본 실험 영상인데요.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를 폐지 뭉치에 던지자 3분 만에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0분이 더 지나자 불길이 거세게 솟구치는데요.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의 표면 온도는 185도에 달했습니다.
[권춘근/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 : "담배꽁초가 낙엽에 닿는다고 항상 불이 붙는 것은 아니지만 낙엽이 얼마나 건조한지, 담뱃불의 상태는 어떤지, 바람이 부는지 등에 따라 발화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특히 산림 바닥에 마른 낙엽이 쌓여 있다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도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불길이 작다면 흙이나 물,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불길이 커졌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람을 등진 채 대피해야 합니다.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접근했거나, 이미 대피 안내가 내려졌다면 집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시간을 지체해선 안 되는데요.
문과 창문을 닫고 가스를 차단한 뒤 학교나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 장소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김정준/서울 강동소방서 예방과 소방장 : "가장 중요한 것은 대피를 늦추지 않는 것입니다. 산불이 가까워지거나 대피 안내가 나오면 직접 불길을 확인하러 가거나 짐을 챙기느라 지체하지 마시고 소방과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산불이라고 처음부터 거대한 불길로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논밭에 남아 있던 작은 불씨 하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산림을 넘어 주택가와 도로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작은 불씨도 남기지 않는 습관과 위급한 순간 바로 대피하는 판단이 더 큰 피해를 막고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틀 뒤 경북 울진에서도 주택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티가 야산으로 옮겨붙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단풍철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들녘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인 이맘때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사소한 부주의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발생한 산불 가운데 산을 찾은 사람의 실수로 불이 난 경우가 전체의 26.5%를 차지했는데요.
여기에 쓰레기와 논·밭두렁 소각, 담뱃불 실화까지 가을철 산불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권춘근/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 : "가을철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낙엽의 수분이 줄어들어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붙습니다. 특히 가을철 같은 경우는 등산객이 많아지기 때문에 산림 바닥에 마른 낙엽이 쌓인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산불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맘때 수확을 마친 논밭에서는 농업 부산물을 태워 처리하는 일도 적지 않은데요.
문제는 불을 피운 뒤 자리를 비우거나, 불씨가 남아 있는데도 대충 흙으로 덮는 등 불을 제대로 끄지 않는 경우입니다.
겉으론 불길이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재 속에는 불씨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역시 산불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담배꽁초의 작은 불씨가 얼마나 빨리 화재로 번질 수 있는지 알아본 실험 영상인데요.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를 폐지 뭉치에 던지자 3분 만에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0분이 더 지나자 불길이 거세게 솟구치는데요.
불씨가 남은 담배꽁초의 표면 온도는 185도에 달했습니다.
[권춘근/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 : "담배꽁초가 낙엽에 닿는다고 항상 불이 붙는 것은 아니지만 낙엽이 얼마나 건조한지, 담뱃불의 상태는 어떤지, 바람이 부는지 등에 따라 발화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특히 산림 바닥에 마른 낙엽이 쌓여 있다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도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불길이 작다면 흙이나 물,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불길이 커졌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람을 등진 채 대피해야 합니다.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접근했거나, 이미 대피 안내가 내려졌다면 집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시간을 지체해선 안 되는데요.
문과 창문을 닫고 가스를 차단한 뒤 학교나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 장소로 신속히 이동해야 합니다.
[김정준/서울 강동소방서 예방과 소방장 : "가장 중요한 것은 대피를 늦추지 않는 것입니다. 산불이 가까워지거나 대피 안내가 나오면 직접 불길을 확인하러 가거나 짐을 챙기느라 지체하지 마시고 소방과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산불이라고 처음부터 거대한 불길로 시작되는 건 아닙니다.
논밭에 남아 있던 작은 불씨 하나,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산림을 넘어 주택가와 도로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작은 불씨도 남기지 않는 습관과 위급한 순간 바로 대피하는 판단이 더 큰 피해를 막고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