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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는데 마구 결제됐다"…일본서 잇따르는 피해, 왜?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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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는데 마구 결제됐다"…일본서 잇따르는 피해, 왜?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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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무서운 건, 2차 금융 범죄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온라인 무단 결제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 문준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SBS 도쿄지국 촬영감독 문현진 씨.

지난 1일 아침 휴대전화를 확인했더니 영문을 모르는 인터넷 쇼핑몰 카드 결제 기록이 있었습니다.

전날 약 1시간 동안 9번 결제가 됐는데 8번이 같은 액수였습니다.

결제 총액은 7만 9천908엔, 우리 돈 약 68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문현진/SBS 도쿄지국 촬영감독 : 그 시간대는 분명히 아내랑 주말이고 하니까 늦은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있었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은 내역이 주르륵 나온 거죠.]

급히 결제를 취소해 피해를 막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문현진/SBS 도쿄지국 촬영감독 : 최근에 저희가 뉴스도 했잖아요. 그래서 신경을 쓰다 보니까 본 거지, 아니었으면 사기를 당했을 거예요.]

효고현의 한 40대 남성도 아마존에서 62만 원 상당이 결제되는 등 각지에서 인터넷 쇼핑 결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는 확산하고 있지만 기업 보안망은 속수무책 뚫리고 있습니다.

화이트 해커 200명을 보유하며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부하던 IT 대기업 GMO을 비롯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 일본항공, 무인양품, 아사히신문 등에서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사이버 구조대'를 가동해 피해 기업의 초기 대응을 돕고, 관련 대책에 예비비 850억 원 상당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특히 기간 인프라 사업자의 경우, 공격받았을 경우 가능한 한 수 시간, 적어도 당일 안에는 정보가 공유되는 것을 목표로 해주십시오.]

그러나 올해만 3억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이미 유출된 만큼, 이를 악용한 추가 피해는 당분간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이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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