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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2년 지났지만..금속 전용소화기 규정 아직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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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30회 · 좋아요 5 · 2026-11-0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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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2년 지났지만..금속 전용소화기 규정 아직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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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 지원만큼이나 중요한 건 현장의 소방 안전 대책입니다. 2년 전 아리셀 리튬전지 공장 화재 참사 이후 이런 금속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도입 규정이 새롭게 마련됐는데요. 현장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이세현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2024년 23명의 희생자를 낸 아리셀 리튬전지 공장 화재.

당시 화재를 더 키운 요인으로 일반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한 점이 지적됐습니다.

금속 원료에 붙은 불은 일반 소화기론 끄기 어렵고, 물과 닿으면 폭발 위험까지 있습니다.

때문에 소방청은 아리셀 참사를 계기로 금속 화재 전문 소화기 기준 마련에 나섰습니다.

기존 세 등급의 일반 소화기 외에 마그네슘 등 금속 화재용인 'D급 소화기'라는 분류를 새로 만든 겁니다.

지금 제 양옆에는 불이 붙을 경우 섭씨 2천80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마그네슘 칩 2kg씩이 준비돼 있습니다.

양쪽에 불을 붙인 뒤 일반 소화기와 D급 소화기를 통해 화재 진압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일반용 소화기로는 불을 덮어봐도 불길이 다시 솟아나지만, D급 소화기로는 완벽하게 진화됐습니다.

[조영득/소화기 업체 대표 : (D급 소화기가) 금속 화재, 그다음 리튬 배터리 다 포함해서 물이나 다른 ABC급 (일반) 소화기보다 탁월하게 효과는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설치 규정입니다.

D급 소화기 설치 규정에는 다른 금속들은 그대로 두고 '마그네슘 합금 칩을 저장하는 장소'에 "D급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하라"고만 명시한 게 전부입니다.

리튬전지 공장에 몇 개 이상의 소화기를 배치하라는 기준은 아예 없습니다.

[채현일/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금속 화재) 위험 사업장이나 (D급 소화기) 비치율이나 이런 것도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작 리튬전지 화재 때문에 기준을 정비하면서 소화기 배치 기준은 만들지 않은 겁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가연성 금속 작업구역엔 보행거리 약 23m 내에 금속 소화기를 배치해야 한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금속 소화기 설치 기준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김한길)



#소방 #안전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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