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와 소금빵|상하이 새집에서 맞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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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와 소금빵|상하이 새집에서 맞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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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기에, 주방 정리도 이 공간부터 서둘러 마쳤다. 드립 도구와 모카포트, 보이차와 영양제까지 한곳에 모아두니 동선이 한결 깔끔하다. 차를 내리다가도 손에 착 감기지 않는 순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물의 위치를 바꿔버리곤 한다. 직접 써보며 더 편한 위치를 찾다 보면 한 달 뒤엔 배치가 또 달라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밖에서 남이 챙겨주는 차를 마실 땐 작은 잔을 계속 비워내는 맛이 있지만, 혼자 보내는 일상에선 그 과정이 되레 번거롭게 느껴지곤 한다. 물이 식을 때마다 다시 데우러 오가느라 흐름이 끊기는 게 싫어, 그저 적당한 크기의 머그에 딱 마실 만큼 한 번에 내려놓는다. 거창한 형식을 갖추기보다 내 생활에 맞춰 편하게 즐기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
그렇게 우려낸 따뜻한 보이차에 바삭한 소보로가 올라간 단짠 소금빵 하나. 빵을 먹기 전에는 삶은 달걀을 가르고 올리브유와 잘게 부순 피칸을 올려 먼저 속을 채운다.
내 삶의 모양에 맞게,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주방.
#넬모레시피 #선택의기록 #주방인테리어 #주방디자인
밖에서 남이 챙겨주는 차를 마실 땐 작은 잔을 계속 비워내는 맛이 있지만, 혼자 보내는 일상에선 그 과정이 되레 번거롭게 느껴지곤 한다. 물이 식을 때마다 다시 데우러 오가느라 흐름이 끊기는 게 싫어, 그저 적당한 크기의 머그에 딱 마실 만큼 한 번에 내려놓는다. 거창한 형식을 갖추기보다 내 생활에 맞춰 편하게 즐기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
그렇게 우려낸 따뜻한 보이차에 바삭한 소보로가 올라간 단짠 소금빵 하나. 빵을 먹기 전에는 삶은 달걀을 가르고 올리브유와 잘게 부순 피칸을 올려 먼저 속을 채운다.
내 삶의 모양에 맞게,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주방.
#넬모레시피 #선택의기록 #주방인테리어 #주방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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