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으로 세대 수 늘었다? ‘오히려 줄었다’…고무줄 통계가 원인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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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으로 세대 수 늘었다? ‘오히려 줄었다’…고무줄 통계가 원인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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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비사업 과정에서 원래 살고 있던 가구 수 집계가 실제보다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면 실제 사업을 진행할 때 이주 가구가 예상보다 많아지고 주변 지역에 전월세난을 불러올 우려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뒤늦게 이주 규모를 다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거를 앞둔 서울 양천구의 한 정비구역입니다.
지난 6월 서울시 집계를 보면 1590세대가 사라지고 1700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 이주 규모는 2110여 세대.
서울시 자료보다 500여 세대나 더 많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이 정비구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집계로는 570여 세대가 사라지는데 실제로는 730여 세대가 살았습니다.
[임춘호/공인중개사 : "예를 들어 다가구 같은 경우는 한 가구가 1, 2, 3층이 있으면 많게는 다섯 집 여섯 집이 살거든. 그러면 하나가 멸실되면 다섯, 여섯 집이 없어지는…."]
누락된 세입자까지 반영하면 정비 사업의 공급 효과도 달라집니다.
A 구역은 가구 수가 오히려 감소하고 B 구역은 가구 수 증가 폭이 확 줄어듭니다.
이런 집계 오류, 정비조합이 구청에 보고한 숫자를 서울시가 단순 취합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숫자가 잘못돼도 검증하는 과정은 없습니다.
[이원호/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 : "조합의 부실한 통계가 서울시의 정책 평가나 성과의 지표로 사용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이만큼 순증이 됩니다라고. 그런데 결국은 이건 명백하게 서울시가 이 부실의 책임이..."]
원 가구 수를 적게 잡으면 실제 사업을 진행할 때 이주 규모가 예상보다 많아집니다.
인근 지역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으로 집을 옮겨야 하는 이주 수요는 15만 가구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기초적인 자료부터 착오가 있었던 셈입니다.
서울시는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전체 자치구에 가구 수 재파악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임현식/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성훈 유건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6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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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공급 #재개발 #전월세난 #재건축 #가구수
[리포트]
철거를 앞둔 서울 양천구의 한 정비구역입니다.
지난 6월 서울시 집계를 보면 1590세대가 사라지고 1700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 이주 규모는 2110여 세대.
서울시 자료보다 500여 세대나 더 많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이 정비구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집계로는 570여 세대가 사라지는데 실제로는 730여 세대가 살았습니다.
[임춘호/공인중개사 : "예를 들어 다가구 같은 경우는 한 가구가 1, 2, 3층이 있으면 많게는 다섯 집 여섯 집이 살거든. 그러면 하나가 멸실되면 다섯, 여섯 집이 없어지는…."]
누락된 세입자까지 반영하면 정비 사업의 공급 효과도 달라집니다.
A 구역은 가구 수가 오히려 감소하고 B 구역은 가구 수 증가 폭이 확 줄어듭니다.
이런 집계 오류, 정비조합이 구청에 보고한 숫자를 서울시가 단순 취합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숫자가 잘못돼도 검증하는 과정은 없습니다.
[이원호/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 : "조합의 부실한 통계가 서울시의 정책 평가나 성과의 지표로 사용되는 거잖아요. 우리가 이만큼 순증이 됩니다라고. 그런데 결국은 이건 명백하게 서울시가 이 부실의 책임이..."]
원 가구 수를 적게 잡으면 실제 사업을 진행할 때 이주 규모가 예상보다 많아집니다.
인근 지역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질 우려도 있습니다.
2030년까지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으로 집을 옮겨야 하는 이주 수요는 15만 가구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기초적인 자료부터 착오가 있었던 셈입니다.
서울시는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전체 자치구에 가구 수 재파악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임현식/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성훈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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