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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나오던 흙집에서 탈출하나 했더니 묘지 바로 옆에 집 지은 남편|300살 낡은 흙집 허물고 조상님 명당에 지은 대저택|조상 덕 제대로 본 대종손 부부|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BSDocumentary (E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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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918회 · 좋아요 19 · 참여율 0.15% · 2026-09-1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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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나오던 흙집에서 탈출하나 했더니 묘지 바로 옆에 집 지은 남편|300살 낡은 흙집 허물고 조상님 명당에 지은 대저택|조상 덕 제대로 본 대종손 부부|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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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6년 8월 4일에 방송된 <건축탐구집 - 조상 덕 보고 지은 집>의 일부입니다.

대종손이 300년 터에 지은 집

충청북도 청주시, 진주 유씨 대종손의 집을 찾아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발소에 가면 진주 유씨 대종손을 만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데... 마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집주인의 정체는?

집주인의 정체는 바로 진주 유씨 27대 대종손인 유만형 씨와 대종손 며느리로서 1년에 열 두 번 제사를 모셔온 아내 권영애 씨다. 독자이기에 유독 할아버지로부터 귀여움을 듬뿍 받고 자란 만형 씨, 그때 받았던 사랑이 각별했던 만큼 나고 자란 터를 지키겠다고 마음먹었다. 비록 현재는 제사가 줄긴 했어도 당시에는 대종손인지도 모르고 시집와 1년에 열두 번씩 제사 지냈던 영애 씨.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해오던 영애 씨가 훗날 요구한 것은 딱 한 가지였다.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것.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당시 할아버지께서 마을 청년들과 손수 지은 집을 허문다는 것은 만형 씨에게 눈물겨운 일이었다. 그래도 이 터를 훗날 손주가 물려받아 보존하길 바랬던 만형 씨는 결국 새 집을 짓기로 가족들과 합의하였다.

새집을 지으면서 아들과 같이 살게 된 부부. 원래 땅 모양에 공간 분리도 하며 집을 지으려니 좌우가 긴 집이 나왔다. 옛 한옥의 툇마루를 연상케 하는 긴 복도를 지나치면 손자, 손녀 방이 있는 아들네 공간이 나온다. 복도 중간에 자리한 소거실은 아들네 가족들이 살고 있는 오른쪽 공간과 만형 씨와 영애 씨가 머무는 왼쪽 공간을 연결해주는 전이공간이다. 거기다 복도의 시작인 현관은 편백으로 마감을 해 신발 냄새가 아닌 은은한 편백향이 맴돌게 하였다. 옛집에서 살았을 때 바깥에 벗어둔 신발에 지네가 들어와 발가락을 쏘였던 기억 때문인지, 현관이 있는 것만으로도 대궐 같다고 말하는 영애 씨. 그동안 고생했던 영애 씨를 위해 새 집을 설계할 때 영애 씨의 요구를 들어준 가족들. 덕분에 영애 씨는 넓게 빠지고 상부장 없는 깔끔한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숙면을 위해 화장실도 뺀 침실에서 쉬기도 한다. 그러나 영애 씨는 화장실마저 뺀 침실에서 편히 자지 못하고 자꾸 거실로 가 잠을 청한다는데...영애 씨가 자꾸 밤마다 거실로 나가는 사연은?

집의 뒤에 위치한 선산엔 무려 6대조 할아버지 묘소까지 모신 가족 묘소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봐야 비로소 확인할 수 있는 이 집의 진가가 있다는데, 바로 스페인 기와 지붕이다. 앞에서 보면 평지붕 집이지만 뒤에서 봐야 지붕 위에 떡하니 얹어져 있는 스페인 기와를 볼 수 있는 것. 후손들이 아닌 오로지 조상님들만 볼 수 있는 지붕, 집을 짓기 전 조상님들의 묘부터 이장했다는 대종손 집 답다.

훗날 이 집을 손주가 물려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형 씨는 오늘도 하루 두 번씩 산소로 출근하며 조상님들께 인사를 올린다.

▶ 풀버전 보기 : https://www.ebs.co.kr/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집 - 조상 덕 보고 지은 집
✔ 방송 일자 :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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