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snsrank
회원가입

AI로 한글 폰트를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디자이너 덕디
구독자 5만명
조회수 2,897회 · 좋아요 34 · 참여율 1.17% · 숏폼 · 2026-08-0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지금 보고 있는 영상

AI로 한글 폰트를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조회수 2,897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AI로 한글 폰트를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지난 영상에 사용한 폰트도 AI로 제작했습니다.

완성형 한글 폰트 파일 2,350자를 AI를 활용하여 제작하는 과정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400자 정도 제작한 현재 시점에서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 유튜브 채널에서 압축된 전체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01. 여덟 자로 스타일 기준 만들기
- 먼저 획이 많은 자음과 모음 조합 여덟 자를 베이스로 제작했습니다. 시트 구성과 폰트 스타일은 유지한 채 다른 글자로 바꾸도록 프롬프트를 설계했고, GPT 이미지보다 나노바나나에서 더 안정적인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02. 결과가 흔들리는 원인 찾기
- 생성할 때마다 글자 규격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원인은 프레임과 그리드의 부재, 한 번에 생성하는 글자 수에 비해 높은 디테일, 가로로 긴 캔버스 비율이라는 세 가지 가설로 정리했습니다.

03. 자음·모음 표본과 그리드 설계하기
- 기존 여덟 자에서 파생자를 만들 수 있도록 자음 여섯 자와 모음 일곱 자의 디테일을 정리했습니다. 이를 그리드에 배치해 나머지 글자를 생성할 기준 표본으로 활용했습니다.

04. 글자 수와 캔버스 비율 조정하기
- 한 번에 생성하는 글자를 네 자로 줄이고 간단한 기준선을 추가했습니다. 캔버스도 정사각형으로 바꾸자 해상도가 높아지고 획의 디테일도 더 안정적으로 살아났습니다.

05. 품질과 제작 비용 사이의 균형 찾기
- 상용 한글 폰트는 최소 2,350자를 제작해야 합니다. 여덟 자 단위라면 약 300번, 네 자 단위라면 약 600번의 호출이 필요합니다. 결국 핵심은 한 시트의 글자 수를 늘리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06. 그리드를 세분화해 생성량 늘리기
- 그리드를 더 세분화한 결과, 한 번에 여섯 자를 넣어도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했습니다. 같은 과정을 여덟 번 반복한 뒤, 각각의 그리드를 고해상도 마스터 시트 한 장으로 병합했습니다.

07. 아웃라인을 추출해 폰트 초안 완성하기
- 초성·중성·종성이 결합된 구조까지 출력한 뒤 아웃라인을 추적하고 검정색 컬러키를 분리했습니다. 외곽선을 다듬어 약 400자의 폰트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08. 전체 폰트가 없어도 실제 영상에 적용하기
- 완성된 400자 표본을 AI에 첨부하고 필요한 문구를 이미지로 생성했습니다. 전체 2,350자를 모두 만들지 않고도 이번 영상에 자체 폰트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영문 폰트는 글자 수가 적고, 손글씨는 변형이 허용되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한 개 시트로 정리할 수 있어서 둘 다 파일 제작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비교적 단순합니다. 반면 한글·한자·일본어처럼 글자 수와 획이 많은 체계에서는 여러 시트 사이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AI 폰트 제작에서 중요한 것은 기준이 되는 그리드와 표본을 먼저 설계하고, 품질과 생성량의 균형을 반복해서 검증하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