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동서고속화철도 교량화…사업비 분담 ‘진통’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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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동서고속화철도 교량화…사업비 분담 ‘진통’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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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양구 일부 구간에서는 주민들이 교량화를 요구했는데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철도 교량화엔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구군과 국가철도공단이 80억 원이 넘는 사업비 분담을 놓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고속화철도가 통과하는 양구군 야촌리입니다.
마을 입구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300여 미터 구간을 교량화해달라는 내용.
마을을 가로지르는 철로 때문에 동네가 단절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이 구간은 교량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구군과 국가철도공단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82억 원, 비용 부담 때문입니다.
[이수연/양구군 야촌리 이장 : "이렇게 되다가 진짜 토성으로 다시 가는 거 아닌가 막 이런 생각을 많이 하죠. 구두 계약도 계약이잖아요. 법적으로 근데 이건 서명까지 해놓고 이런 식으로 뒤집으려고 하는 거는 법을 무시하는 처사죠."]
1년 넘게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철로 교량화 결정이 무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안에는 '양구군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명시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합의와 달리 교량화 비용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양구군 1년 예산의 2%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김영미/양구군 도시교통과장 : "군비를 조금이나마 부담을 하는 게 사업 진행에 좀 더 속도감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 주민분들께서도 7대 3까지 국비 70% 군비 30%까지 좀 한발 양보를 하신 상태고요."]
양구군은 국가철도공단의 교량화 타당성 용역 결과 검증 이후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양구 일부 구간에서는 주민들이 교량화를 요구했는데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철도 교량화엔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구군과 국가철도공단이 80억 원이 넘는 사업비 분담을 놓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고속화철도가 통과하는 양구군 야촌리입니다.
마을 입구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300여 미터 구간을 교량화해달라는 내용.
마을을 가로지르는 철로 때문에 동네가 단절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이 구간은 교량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구군과 국가철도공단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82억 원, 비용 부담 때문입니다.
[이수연/양구군 야촌리 이장 : "이렇게 되다가 진짜 토성으로 다시 가는 거 아닌가 막 이런 생각을 많이 하죠. 구두 계약도 계약이잖아요. 법적으로 근데 이건 서명까지 해놓고 이런 식으로 뒤집으려고 하는 거는 법을 무시하는 처사죠."]
1년 넘게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철로 교량화 결정이 무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안에는 '양구군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명시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합의와 달리 교량화 비용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양구군 1년 예산의 2%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김영미/양구군 도시교통과장 : "군비를 조금이나마 부담을 하는 게 사업 진행에 좀 더 속도감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 주민분들께서도 7대 3까지 국비 70% 군비 30%까지 좀 한발 양보를 하신 상태고요."]
양구군은 국가철도공단의 교량화 타당성 용역 결과 검증 이후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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