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 김영암 개인전 "산천유정(山川有情)" 2026.09.09 - 09.14 갤러리 라메르 1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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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 김영암 개인전 "산천유정(山川有情)" 2026.09.09 - 09.14 갤러리 라메르 1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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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암 작가노트
산천유정(山川有情)-강산의 숨결을 묵향에 담다-
나는 산을 바라보며 산의 형상을 그리기보다, 그 산이 품고 있는 시간과 기운을 그리고자 한다. 바위의 굳은 표면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머물고, 소나무의 굽은 가지에는 삶을 견디는 생명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흐르는 물은 한순간도 머물지 않으면서 산과 숲, 들판과 마을을 이어주고, 그 흐름 속에는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질서가 담겨 있다.
나에게 산천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산과 물, 나무와 바람, 안개와 빛은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적 관계 속에서 호흡한다. 그래서 나는 자연을 바라볼 때 인간과 자연을 서로 다른 대상으로 구분하기보다, 서로 감응하고 관계를 맺는 하나의 세계로 바라본다.
'산천유정(山川有情)'이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나의 자연관을 담고 있다. 산천에도 정이 있고, 그 정을 느끼는 순간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나는 붓을 들고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려 하지 않는다. 산의 높이와 바위의 모양, 나무의 형태를 관찰하지만, 그것을 화면에 옮기는 과정에서 보이는 형상 너머의 기운을 찾는다.
때로는 힘찬 필선으로 암벽의 골격과 기세를 세우고, 때로는 갈필과 담묵으로 바위의 질감과 세월의 흔적을 표현한다. 짙은 농묵과 맑은 담묵의 대비 속에서 산의 깊이와 공간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소나무를 그릴 때에는 그 생명력에 주목한다.
거친 바위 사이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는 소나무는 자연의 강인함과 생명의 지속성을 상징한다. 물을 그릴 때에는 흐름을 생각한다.
물은 머무르지 않지만 끊이지지도 않는다. 그 흐름은 곧 시간이며, 변화이며, 생명의 순환이다. 나에게 먹은 단순한 검은색이 아니다.
농묵과 담묵, 갈필과 습필, 번짐과 마름의 변화는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는 언어이다.
필선은 산의 골격을 만들고, 먹은 깊이와 기운을 형성하며, 색은 자연의 계절과 온도를 더한다. 녹색과 청색, 황갈색 등의 절제된 색채는 먹과 어우러져 자연의 생동감을 확장한다.
나는 색이 먹을 대신하기보다 먹의 깊이를 보완하고 자연의 숨결을 더욱 풍부하게 드러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여백이다. 화면에 그리지 않은 공간은 결코 비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는 안개가 흐르고, 바람이 지나가며, 물소리가 울리고, 보이지 않는 기운이 머문다. 나는 모든 것을 설명하기보다 일부를 비워둠으로써 관람객이 그 빈 공간에서 자신의 마음으로 자연을 만나기를 바란다.
여백은 나에게 '비움'이면서 동시에 '충만'이며,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어주는 공간이다.산수화를 그리는 동안 나는 하나의 고정된 시점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까운 바위에서 소나무 숲으로, 숲에서 계곡으로, 다시 먼 산과 마을로 시선을 옮긴다.
때로는 산속을 걷고, 때로는 물가에 머물며, 때로는 먼 풍경을 바라보듯 화면을 구성한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한순간의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 속을 거닐며 느끼는 시간과 마음의 흐름이다.나는 앞으로도 산천을 바라보고, 걷고, 느끼며 그 속에 숨겨진 생명의 기운을 찾아갈 것이다.
형상을 좇되 형상에 머물지 않고, 먹을 사용하되 먹 너머의 정신을 찾으며, 여백을 남기되 그 여백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다. 그렇게 한 획 한 획 쌓아 올린 필묵이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작은 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생명적 질서 안에서 서로 감응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이 내가 묵향에 담고 싶은 강산의 숨결이며, 내가 지향하는 '산천유정'의 세계이다
프로필
남현 김영암 YOUNG AM KIM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특선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추천작가
주요 단체전 및 초대전
한국미술협회전 / 용인 미술 협회전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의령남씨 문예의대가 기획전 한국화 초대작가
안평안견예술정신전 초대전
현:한국미술협회, 예연회, 운사회, 초연회, 묵경회,
현대사생회, (사)G-ART, 토요화가회, 안평안견예술정신전 회원
[email protected]
산천유정(山川有情)-강산의 숨결을 묵향에 담다-
나는 산을 바라보며 산의 형상을 그리기보다, 그 산이 품고 있는 시간과 기운을 그리고자 한다. 바위의 굳은 표면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머물고, 소나무의 굽은 가지에는 삶을 견디는 생명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흐르는 물은 한순간도 머물지 않으면서 산과 숲, 들판과 마을을 이어주고, 그 흐름 속에는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질서가 담겨 있다.
나에게 산천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산과 물, 나무와 바람, 안개와 빛은 서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적 관계 속에서 호흡한다. 그래서 나는 자연을 바라볼 때 인간과 자연을 서로 다른 대상으로 구분하기보다, 서로 감응하고 관계를 맺는 하나의 세계로 바라본다.
'산천유정(山川有情)'이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나의 자연관을 담고 있다. 산천에도 정이 있고, 그 정을 느끼는 순간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나는 붓을 들고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려 하지 않는다. 산의 높이와 바위의 모양, 나무의 형태를 관찰하지만, 그것을 화면에 옮기는 과정에서 보이는 형상 너머의 기운을 찾는다.
때로는 힘찬 필선으로 암벽의 골격과 기세를 세우고, 때로는 갈필과 담묵으로 바위의 질감과 세월의 흔적을 표현한다. 짙은 농묵과 맑은 담묵의 대비 속에서 산의 깊이와 공간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소나무를 그릴 때에는 그 생명력에 주목한다.
거친 바위 사이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는 소나무는 자연의 강인함과 생명의 지속성을 상징한다. 물을 그릴 때에는 흐름을 생각한다.
물은 머무르지 않지만 끊이지지도 않는다. 그 흐름은 곧 시간이며, 변화이며, 생명의 순환이다. 나에게 먹은 단순한 검은색이 아니다.
농묵과 담묵, 갈필과 습필, 번짐과 마름의 변화는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는 언어이다.
필선은 산의 골격을 만들고, 먹은 깊이와 기운을 형성하며, 색은 자연의 계절과 온도를 더한다. 녹색과 청색, 황갈색 등의 절제된 색채는 먹과 어우러져 자연의 생동감을 확장한다.
나는 색이 먹을 대신하기보다 먹의 깊이를 보완하고 자연의 숨결을 더욱 풍부하게 드러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여백이다. 화면에 그리지 않은 공간은 결코 비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는 안개가 흐르고, 바람이 지나가며, 물소리가 울리고, 보이지 않는 기운이 머문다. 나는 모든 것을 설명하기보다 일부를 비워둠으로써 관람객이 그 빈 공간에서 자신의 마음으로 자연을 만나기를 바란다.
여백은 나에게 '비움'이면서 동시에 '충만'이며,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어주는 공간이다.산수화를 그리는 동안 나는 하나의 고정된 시점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까운 바위에서 소나무 숲으로, 숲에서 계곡으로, 다시 먼 산과 마을로 시선을 옮긴다.
때로는 산속을 걷고, 때로는 물가에 머물며, 때로는 먼 풍경을 바라보듯 화면을 구성한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한순간의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 속을 거닐며 느끼는 시간과 마음의 흐름이다.나는 앞으로도 산천을 바라보고, 걷고, 느끼며 그 속에 숨겨진 생명의 기운을 찾아갈 것이다.
형상을 좇되 형상에 머물지 않고, 먹을 사용하되 먹 너머의 정신을 찾으며, 여백을 남기되 그 여백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다. 그렇게 한 획 한 획 쌓아 올린 필묵이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작은 다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는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생명적 질서 안에서 서로 감응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것이 내가 묵향에 담고 싶은 강산의 숨결이며, 내가 지향하는 '산천유정'의 세계이다
프로필
남현 김영암 YOUNG AM KIM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특선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추천작가
주요 단체전 및 초대전
한국미술협회전 / 용인 미술 협회전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
의령남씨 문예의대가 기획전 한국화 초대작가
안평안견예술정신전 초대전
현:한국미술협회, 예연회, 운사회, 초연회, 묵경회,
현대사생회, (사)G-ART, 토요화가회, 안평안견예술정신전 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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