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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다 말라가는데.. 물 밖에서 알을 지켜낸 앞동갈베도라치의 감동적인 부성애 [야생탐사 프로젝트 와일드맵-4편 라이브캠 야생 오딧세이]/KBS20191024

환경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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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516회 · 좋아요 28 · 참여율 0.43% · 2026-10-31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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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다 말라가는데.. 물 밖에서 알을 지켜낸 앞동갈베도라치의 감동적인 부성애 [야생탐사 프로젝트 와일드맵-4편 라이브캠 야생 오딧세이]/KBS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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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다큐인사이트-야생탐사 프로젝트 와일드맵 4편 라이브캠 야생오딧세이 (2019년 10월 24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 시화호의 인공 갈대 습지에서는 독특한 생태계가 관찰된다. 이곳의 뿔논병아리는 물 위의 수초를 엮어 '수상 가옥' 형태의 둥지를 짓는다. 한 해에 약 150여 개의 둥지가 만들어지며, 암컷은 보통 하루에 하나씩 총 4개의 알을 낳는다. 짝짓기 시기가 되면 둥지 재료를 물고 '하트춤'을 추는 등 화려한 구애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번식 과정은 순탄하지 않은데, 천적인 갈매기들이 둥지를 습격하여 알과 갓 태어난 새끼를 무자비하게 사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혹독한 생존 환경 속에서도 일부 새끼들은 어미의 헌신적인 보살핌 덕분에 무사히 부화한다.

▶ 강원도 삼척의 환선굴은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중요한 서식지이다. 이 도롱뇽들은 집단 산란을 위해 계곡을 거슬러 동굴 깊숙한 곳까지 긴 여정을 한다. 그러나 이들의 산란 과정에 예상치 못한 위협이 발생하는데, 바로 천적인 수달이 동굴에 침입하는 것이다. 수달은 산란을 위해 모인 도롱뇽들을 사냥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이 위협을 피하기 위해 도롱뇽들은 동굴 더 깊숙한 곳에 새로운 산란터를 마련하여 종족 번식을 이어간다. 한편 이 동굴 안에는 초음파로 어둠 속을 비행하는 관박쥐와 희귀종인 황금박쥐(붉은박쥐)도 함께 서식하고 있다.

▶ 제주도의 해안가에는 달의 인력에 의해 형성되는 '조수웅덩이'라는 독특한 환경이 존재한다. 썰물 때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이 웅덩이들은 '달의 정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는 거미줄 같은 점액질을 뿜어 먹이를 잡는 '큰뱀고둥', 침입자를 물어서 멀리 버리는 '대강베도라치', 그리고 빈 고둥 껍데기를 집으로 삼는 '앞동갈베도라치' 등 특이한 생물들이 산다. 조수웅덩이의 생태계는 6시간마다 바뀌는 물때에 따라 냉혹한 먹이사슬을 형성한다. 물이 빠지면 고립된 멸치 떼는 백로와 같은 포식자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 조수웅덩이 생태의 절정은 '앞동갈베도라치' 수컷의 눈물겨운 부성애에서 나타난다. 썰물로 인해 둥지의 물이 완전히 마르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수컷은 둥지를 떠나지 않고 4시간 이상을 버틴다. 그는 뙤약볕 아래에서 남아있는 물기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알을 적셔 생명을 지켜낸다. 이처럼 작은 조수웅덩이는 다양한 생명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하며 살아가는 하나의 '작은 우주'와 같다. 결국 이 작은 생태계들은 우리 주변 가까이에 경이로운 자연이 존재함을 일깨워준다.

#뿔논병아리 #도롱뇽 #수달 #베도라치 #자연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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