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가짜 예약’ 의혹…석 달째 조사만 / KBS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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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가짜 예약’ 의혹…석 달째 조사만 / KBS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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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액원 직원들이 업무를 줄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헌혈 예약을 잡아놨다 취소하는 형태가 반복됐다는 의혹을 KBS가 전해드렸었는데요.
혈액 관리본부도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석 달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임된 내부 고발 직원은 부당해고 구제를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경남혈액원에서 일해온 A 씨.
일부 간호사들의 헌혈 허위 예약 문제를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가 해임됐습니다.
직원들이 헌혈 예약을 했다 취소하는 방법으로 편의 시간을 확보했다는 게 A 씨 주장이었습니다.
[내부 고발자 A 씨/음성변조 :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는 공익 신고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고…."]
경남혈액원은 A 씨가 국민권익위 신고를 가족을 통해 했다는 걸 문제 삼았습니다.
경남혈액원은 A 씨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제3자에게 제공한 행위 등이 해임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법을 잘 아는 가족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며 해임은 공익 제보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와 법원에 부당 해임이라는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A 씨.
공익신고를 돕기 위한 개인정보 제공을 징계 사유로 볼 수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양성우/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변호사 : "정보가 외부로 퍼지거나 악용된 일이 있지 않고 그냥 제보를 도와준 남동생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유출이라고 보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신고를 돕기 위한 행위였기 때문에 형법상 정당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A 씨의 이의 신청을 받아 해임이 적절했는지 다시 판단하기 위한 특별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부터 전국 15개 혈액원과 153개 헌혈의집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석 달째 벌이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전수조사와 감사 결과를 관련 절차에 따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영상편집:김태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경남혈액원 #헌혈예약 #부당해고 #공익제보 #해임
혈액원 직원들이 업무를 줄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헌혈 예약을 잡아놨다 취소하는 형태가 반복됐다는 의혹을 KBS가 전해드렸었는데요.
혈액 관리본부도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석 달째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임된 내부 고발 직원은 부당해고 구제를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여 년 동안 경남혈액원에서 일해온 A 씨.
일부 간호사들의 헌혈 허위 예약 문제를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가 해임됐습니다.
직원들이 헌혈 예약을 했다 취소하는 방법으로 편의 시간을 확보했다는 게 A 씨 주장이었습니다.
[내부 고발자 A 씨/음성변조 :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앞으로는 공익 신고를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고…."]
경남혈액원은 A 씨가 국민권익위 신고를 가족을 통해 했다는 걸 문제 삼았습니다.
경남혈액원은 A 씨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제3자에게 제공한 행위 등이 해임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법을 잘 아는 가족의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며 해임은 공익 제보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와 법원에 부당 해임이라는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A 씨.
공익신고를 돕기 위한 개인정보 제공을 징계 사유로 볼 수 있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양성우/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변호사 : "정보가 외부로 퍼지거나 악용된 일이 있지 않고 그냥 제보를 도와준 남동생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유출이라고 보기 좀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신고를 돕기 위한 행위였기 때문에 형법상 정당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A 씨의 이의 신청을 받아 해임이 적절했는지 다시 판단하기 위한 특별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부터 전국 15개 혈액원과 153개 헌혈의집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석 달째 벌이고 있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전수조사와 감사 결과를 관련 절차에 따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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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혈액원 #헌혈예약 #부당해고 #공익제보 #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