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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오토바이 이야기. 중국 오토바이들이 결정적으로 넘지 못한 2프로의 숙제

박무혁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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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623회 · 좋아요 53 · 참여율 2.02% · 2026-10-0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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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오토바이 이야기. 중국 오토바이들이 결정적으로 넘지 못한 2프로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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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산 김치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한국산 김치의 맛까지 능가하는 제품을 내놓아 우리 김치 시장의 판도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지만 모터사이클은 다르다.

이미 비슷한 일이 역사에서 한 번 벌어졌다.

한때 세계 모터사이클 산업과 레이스의 중심에는 유럽이 있었다. 그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일본의 혼다는 1959년 맨섬 TT를 시작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했고 불과 2년 뒤인 1961년에는 125cc와 250cc 클래스에서 제조사 월드챔피언을 동시에 차지했다.

유럽 모터사이클을 뛰어넘었다는 표현을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

말로 자신들이 더 좋은 오토바이를 만든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당시 세계 최고의 제조사들이 모여 경쟁하던 레이스에서 직접 이겨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 제조사들은 레이스에서만 이긴 것이 아니었다.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모터사이클을 대량생산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고, 세계시장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수많은 유럽 모터사이클 브랜드들이 몰락하거나 사라졌고 세계 모터사이클 산업의 중심축 역시 크게 움직였다.

그래서 나는 지금 중국 모터사이클의 성장을 단순히 '값싼 중국산이 많이 팔린다' 정도로만 바라보기 어렵다.

한번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이다.

좋은 물건을 더 싸게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제조강국이 등장하면, 아무리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업이라도 시장은 움직인다.

과거 일본이 그랬고 지금 중국이 다시 그 질문을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에 던지고 있다.

다만 일본은 그 과정에서 단순히 가격만으로 승부하지 않았다. 결국 세계 최고의 레이스에서 유럽을 꺾을 정도의 기술력과 자신들만의 제조철학까지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이제 중국에게 남은 질문도 자연스럽게 하나로 좁혀진다.

가격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여는 데는 성공했다.

과연 그 다음은 무엇으로 증명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