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마력짜리 오토바이 갖고 놀던 박무혁 지금은 저배기량을 주로 타고 다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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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마력짜리 오토바이 갖고 놀던 박무혁 지금은 저배기량을 주로 타고 다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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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40~50대 라이더 형님들께 감히 충언을 올리는 영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신체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배기량 바이크를 다운그레이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30대 중반에 접어들 무렵부터 오버리터급 바이크들을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0대 후반이 되었고 여전히 쿼터급과 미들급 바이크를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고배기량 바이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내려온 것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때 저는 200마력에 근접하는 고성능 바이크들을 가지고 놀던 놈입니다.
앞자리 300을 우습게 여기던 시절도 있었고, 하야부사 만능주의를 주장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야부사만큼 다재다능하면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오토바이가 또 어디 있겠느냐고요.
지금도 하야부사는 대단한 오토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저를 돌아보면 조금 우습기도 합니다.
그때는 제가 오토바이를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참 초보스러운 생각이었습니다.
빠른 오토바이를 잘 타는 것과 오토바이라는 기계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으니까요.
물론 지금의 제가 10년 전보다 무조건 운전을 잘한다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체력도 달라졌고, 겁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바라보는 안목만큼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를 타는 재미가 달라졌다.
제가 쿼터급과 미들급에 재미를 붙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오토바이를 만든 사람들의 의도를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제조사는 아무 생각 없이 배기량을 나누고 차체를 설계하지 않습니다.
왜 이 엔진을 선택했을까?
왜 이 정도의 무게로 만들었을까?
왜 앞바퀴는 21인치이고, 어떤 모델은 19인치일까?
왜 어떤 바이크는 고속 안정성을 우선하고, 어떤 바이크는 가벼운 조작성을 우선할까?
이런 것들을 하나씩 이해하면서 타기 시작하니 오토바이가 완전히 다르게 보이더군요.
특히 듀얼퍼포즈 장르에서 이런 차이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스즈키의 브이스트롬만 봐도 그렇습니다.
1050과 800DE, 650은 각자 추구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여기에 다시 등장한 DR 계열까지 살펴보면 제조사가 어떤 라이더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려는지 더욱 명확해집니다.
오버리터 빅듀얼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미들급 듀얼이 더 적합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예 가벼운 경량 듀얼을 선택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있죠.
1050을 살 돈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1050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800DE가 더 재미있는 환경이 있고, 650이 더 편안한 환경이 있습니다.
어떤 산길에서는 작고 가벼운 DR이 훨씬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걸 이해하기 시작하면 배기량과 가격으로 오토바이의 서열을 매기는 것이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됩니다.
물론 하이엔드 머신이 주는 만족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고급 부품과 압도적인 성능, 훌륭한 완성도.
그리고 솔직히 가오도 좀 살지 않습니까. ㅋㅋㅋ
저도 그 재미를 압니다.
그런데 모든 라이딩에 그런 기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400만원짜리 오토바이가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제가 엔듀로라는 장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저는 바이크 저널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흙바닥과 산악 주행을 이야기하려면 최소한 국내 엔듀로 대회 정도는 경험해 보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40~50대 라이더 형님들께 감히 충언을 올리는 영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신체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배기량 바이크를 다운그레이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더 깊게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30대 중반에 접어들 무렵부터 오버리터급 바이크들을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0대 후반이 되었고 여전히 쿼터급과 미들급 바이크를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고배기량 바이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내려온 것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때 저는 200마력에 근접하는 고성능 바이크들을 가지고 놀던 놈입니다.
앞자리 300을 우습게 여기던 시절도 있었고, 하야부사 만능주의를 주장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야부사만큼 다재다능하면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오토바이가 또 어디 있겠느냐고요.
지금도 하야부사는 대단한 오토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저를 돌아보면 조금 우습기도 합니다.
그때는 제가 오토바이를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오히려 참 초보스러운 생각이었습니다.
빠른 오토바이를 잘 타는 것과 오토바이라는 기계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으니까요.
물론 지금의 제가 10년 전보다 무조건 운전을 잘한다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체력도 달라졌고, 겁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바라보는 안목만큼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바이를 타는 재미가 달라졌다.
제가 쿼터급과 미들급에 재미를 붙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오토바이를 만든 사람들의 의도를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제조사는 아무 생각 없이 배기량을 나누고 차체를 설계하지 않습니다.
왜 이 엔진을 선택했을까?
왜 이 정도의 무게로 만들었을까?
왜 앞바퀴는 21인치이고, 어떤 모델은 19인치일까?
왜 어떤 바이크는 고속 안정성을 우선하고, 어떤 바이크는 가벼운 조작성을 우선할까?
이런 것들을 하나씩 이해하면서 타기 시작하니 오토바이가 완전히 다르게 보이더군요.
특히 듀얼퍼포즈 장르에서 이런 차이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스즈키의 브이스트롬만 봐도 그렇습니다.
1050과 800DE, 650은 각자 추구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여기에 다시 등장한 DR 계열까지 살펴보면 제조사가 어떤 라이더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려는지 더욱 명확해집니다.
오버리터 빅듀얼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미들급 듀얼이 더 적합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예 가벼운 경량 듀얼을 선택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있죠.
1050을 살 돈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1050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800DE가 더 재미있는 환경이 있고, 650이 더 편안한 환경이 있습니다.
어떤 산길에서는 작고 가벼운 DR이 훨씬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걸 이해하기 시작하면 배기량과 가격으로 오토바이의 서열을 매기는 것이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됩니다.
물론 하이엔드 머신이 주는 만족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고급 부품과 압도적인 성능, 훌륭한 완성도.
그리고 솔직히 가오도 좀 살지 않습니까. ㅋㅋㅋ
저도 그 재미를 압니다.
그런데 모든 라이딩에 그런 기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400만원짜리 오토바이가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제가 엔듀로라는 장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저는 바이크 저널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흙바닥과 산악 주행을 이야기하려면 최소한 국내 엔듀로 대회 정도는 경험해 보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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