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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고 원인은 '과도한 기둥 절단'

조회수 289회 · 좋아요 12 · 2026-10-30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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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고 원인은 '과도한 기둥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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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의 원인이
사고 발생 1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발파 전 취약화 작업을 위해
기둥을 과도하게 절단한 데다
부실한 구조 검토와 소홀한 공사 관리까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울산화력발전소 해체 공사 현장.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더니
순식간에 작업자들을 덮칩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고
사고 발생 약 1년 만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기둥의 과도한 절단.

사전 취약화 작업 과정에서
기둥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이상으로 절단해
기둥이 상부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겁니다.

(싱크) 이경구 /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정밀 구조 해석을 통해 높이 26.2m 구간에서 가장 먼저 붕괴가 시작됨을 공학적으로 규명했습니다.”

과도한 취약화 작업이 이뤄진 배경으로는
자료 오류와 부실한 구조 검토를 지목했습니다.

[CG IN] 먼저 자료 오류입니다.

구조물은 위로 올라갈수록
기둥에 철판 두께가 얇아지는 구조지만,
지상층 한 곳에서만 두께를 측정해
기둥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했다는 겁니다.

실제 붕괴 지점의 철판 두께는 15mm.

하지만 구조 검토 당시 24mm로 적용됐습니다.

보일러타워 무게도 실제보다
520톤가량 적게 계산해
기둥이 버텨야 할 하중을
과소평가했습니다. [CG OUT]

[CG 2 IN] 구조 검토도 미흡했습니다.

기둥 단면 일부를 잘라내면
남은 부분의 두께가 얇아져
붕괴 위험이 있었지만
이를 구조 검토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또 오래된 구조물의 누적 변형이나
절단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손상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안전 여유도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CG 2 OUT]

(싱크) 이경구 /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실제 구조물의 총 중량은 약 3,526톤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 검토에 적용했던 값보다 약 520톤. 비율로는 17.3% 더 무거웠던 것입니다.”

시공과 사업관리 과정의 문제도 드러났습니다.

원도급사인 HJ중공업은
취약화와 발파 작업을 전문업체의 판단에 의존해
최종 시공 상세도와 현장 조건이 일치하는지
면밀히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발주자인 한국동서발전 역시
별도의 건설사업관리자 없이 직접 감독하면서
공사 참여 주체들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최종 전달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체공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에 결과를 통보해
행정처분과 수사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울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