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없는' 러시아 총선 개막... 우크라전 참전용사 200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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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없는' 러시아 총선 개막... 우크라전 참전용사 200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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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선
오늘부터 사흘간
총선이 치러집니다.
러시아의 정치 환경이
사실상 일당독재에 가까워
투표 결과는
큰 의미가 없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번 총선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선 오늘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하원 총선과 지방 선거가 치러집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으로, 러시아가 새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내 주민들도 참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재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돈바스와 노보로시야 주민들이 하원 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집권 통합러시아당을 포함해 10여 개의 정당이 후보를 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야당들이 모두 통합러시아당의 정책이나 주장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구색에 불과합니다. .
야블로코당이 유일한 반전 성향의 정당이었지만, 선거를 앞두고 대법원 판결에 의해 정당 명부 등록이 취소됐습니다.
[폴리나 레르만트 / 야블로코 당원 : 정부는 야블로코당이 하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중요한 사안에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서, 더 이상 야블로코당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 겁니다.]
결과가 이미 정해진 선거에서, 러시아 정부가 노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러시아의 정당성을 국내외에 선전하는 겁니다.
그런 속내를 드러내듯 이번 선거에는 참전 용사가 대거 출마했습니다.
450석을 뽑는 총선을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급 후보자 중 200여 명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복무 경험이 있습니다.
[블라디슬라프 골로빈 / 참전 용사 출신 통합러시아당 후보 : 저는 단지 저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지키거나 구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숭고한 대의를 위해 싸웠으며 그 보상으로 국가로부터 특별하고 경외심 어린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병력을 전선에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이 길어지고 최근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러시아는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러시아 #총선 #푸틴 #우크라이나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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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선
오늘부터 사흘간
총선이 치러집니다.
러시아의 정치 환경이
사실상 일당독재에 가까워
투표 결과는
큰 의미가 없는데요,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번 총선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활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선 오늘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하원 총선과 지방 선거가 치러집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으로, 러시아가 새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내 주민들도 참여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재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돈바스와 노보로시야 주민들이 하원 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집권 통합러시아당을 포함해 10여 개의 정당이 후보를 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야당들이 모두 통합러시아당의 정책이나 주장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구색에 불과합니다. .
야블로코당이 유일한 반전 성향의 정당이었지만, 선거를 앞두고 대법원 판결에 의해 정당 명부 등록이 취소됐습니다.
[폴리나 레르만트 / 야블로코 당원 : 정부는 야블로코당이 하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중요한 사안에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서, 더 이상 야블로코당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 겁니다.]
결과가 이미 정해진 선거에서, 러시아 정부가 노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러시아의 정당성을 국내외에 선전하는 겁니다.
그런 속내를 드러내듯 이번 선거에는 참전 용사가 대거 출마했습니다.
450석을 뽑는 총선을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급 후보자 중 200여 명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복무 경험이 있습니다.
[블라디슬라프 골로빈 / 참전 용사 출신 통합러시아당 후보 : 저는 단지 저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지키거나 구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숭고한 대의를 위해 싸웠으며 그 보상으로 국가로부터 특별하고 경외심 어린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병력을 전선에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이 길어지고 최근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러시아는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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