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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조선 한문학자 유한준

김광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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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23회 · 좋아요 6 · 숏폼 · 2026-11-04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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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조선 한문학자 유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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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조선 한문학자 유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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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4.영주 부석사에서

영주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국보 제45호 무량수전을 품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산비탈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쌓아 올린 9단의 석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안양루 너머로 소백산맥의 겹겹이 이어진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을 자랑합니다. 인위적인 화려함보다는 자연과 건축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늑해지고 아득한 세월의 깊이를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선 후기의 한문학자 유한준 선생이 남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구절을 오늘날 우리들의 삶과 시선에 맞추어 서술형으로 재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나 세상일, 혹은 어떤 대상이든 그것을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관심이 생기고 그 숨겨진 이야기나 깊은 내면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깊이 알게 된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면, 과거에는 그저 지나쳐 버렸던 작고 소소한 부분들까지도 저마다의 빛깔과 커다란 의미를 지닌 채 전혀 다른 차원의 감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부석사의 단단한 돌계단 하나, 세월의 흔적이 깃든 무량수전 기둥 하나를 만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관광지 중 하나로 스쳐 지나가지 않고, 그곳에 담긴 세월의 역사와 만든 이들의 정성을 마음에 담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깊은 울림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사랑한다는 것은 내 삶의 시선을 바꾸는 일이며, 대상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소중한 존재로 다시 발견해 내는 아름다운 과정입니다.여러분 11월의 단풍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