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영혼과 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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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영혼과 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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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대 히브리인들에게 영혼이란 몸과 완전히 분리되어 존재하는 별개의 실체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영성과 삶의 깊은 감정이 머릿속 관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배 속 깊은 곳에서 창자가 비틀리고 떨려오는 구체적인 신체적 반응과 동시에 일어난다고 믿었습니다. 현대 과학 역시 우리의 뇌와 내장이 신경계로 긴밀히 연결되어 상호 감정적 자극을 끊임없이 주고받는다는 생물학적 사실을 통해 이 통합적 시각을 온전히 뒷받침해 줍니다.
이러한 신체적 영성의 신비는 영국의 공적 종교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헐 교수의 실제 삶과 저술에서도 그대로 증명됩니다. 그는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후 기록한 음성 일기인 '손 끝으로 느끼는 세상'에서 신앙과 일상이 지적 추상에 갇히는 대신 온몸의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깊은 영적 경험임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거실에서 아이들과 몸으로 구르며 사랑의 실재를 누리고, 빗소리를 들으며 세계와 물아일체를 느끼며, 돌 제단의 균열을 손 끝으로 만지며 ‘온몸으로 보기’를 실행한 그의 삶은 추상적 교리가 아닌 물리적 공명의 중요성을 깊이 일깨워 줍니다.
실제로 저의 박사학위 지도 교수님이기도 하셨던 존 헐 교수는 늘 유쾌한 위트가 넘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긍휼을 몸소 실천하는 참스승이셨습니다. 특히 과거 한국의 IMF 외환위기 시절, 제가 학비를 제때 내지 못해 학업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절박한 위기에 처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교수님은 "학교 행정에서는 학생 지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지만, 나는 네가 학비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를 지도하지 않을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다정하게 말씀해 주시며 변함없이 연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 사적인 기억은 그의 신학이 지적 이론에 머물지 않고, 타인의 슬픔에 몸으로 반응했던 사랑의 실재였음을 증명하는 고귀한 감동으로 제게 평생 남아 있습니다.
참된 신앙은 단순히 머리로 지식을 동의하는 메마른 교리가 아닌, 이처럼 삶과 존재가 함께 반응하는 전인적인 사건입니다. 얼굴을 직접 마주하는 친밀한 현장성 속에서 공동체가 깊은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 이웃의 슬픔에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긍휼을 진심으로 나눌 때, 비로소 우리의 거울 신경 세포가 뜨겁게 반응하며 참된 공감을 몸소 배웁니다. 우리는 이제 차가운 머리의 이론을 넘어 온몸과 마음이 함께 공명하며 실천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합니다.
* TGC코리아는 TGC(The Gospel Coalition)의 철학과 신앙고백을 계승하여, 대한민국과 한국어권 교포사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전파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TGC코리아 웹사이트는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과 아티클을 한국어로 제작하여 무료로 공급하며, TGC 본부 웹사이트에 연동돼 있습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신앙을 대표하는 5대 인기 사이트인 TGC(D. A. 카슨, 팀 켈러)와 Desiring God(존 파이퍼), Ligonier(R. C. 스프로울), Nine Marks(마크 데버) 그리고 Unlimited Grace(브라이언 채플)의 수준 높은 자료들을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한국에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TGC코리아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 주세요.
www.tgckorea.org
이러한 신체적 영성의 신비는 영국의 공적 종교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헐 교수의 실제 삶과 저술에서도 그대로 증명됩니다. 그는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후 기록한 음성 일기인 '손 끝으로 느끼는 세상'에서 신앙과 일상이 지적 추상에 갇히는 대신 온몸의 감각으로 재구성되는 깊은 영적 경험임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거실에서 아이들과 몸으로 구르며 사랑의 실재를 누리고, 빗소리를 들으며 세계와 물아일체를 느끼며, 돌 제단의 균열을 손 끝으로 만지며 ‘온몸으로 보기’를 실행한 그의 삶은 추상적 교리가 아닌 물리적 공명의 중요성을 깊이 일깨워 줍니다.
실제로 저의 박사학위 지도 교수님이기도 하셨던 존 헐 교수는 늘 유쾌한 위트가 넘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긍휼을 몸소 실천하는 참스승이셨습니다. 특히 과거 한국의 IMF 외환위기 시절, 제가 학비를 제때 내지 못해 학업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 절박한 위기에 처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교수님은 "학교 행정에서는 학생 지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지만, 나는 네가 학비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를 지도하지 않을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다정하게 말씀해 주시며 변함없이 연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 사적인 기억은 그의 신학이 지적 이론에 머물지 않고, 타인의 슬픔에 몸으로 반응했던 사랑의 실재였음을 증명하는 고귀한 감동으로 제게 평생 남아 있습니다.
참된 신앙은 단순히 머리로 지식을 동의하는 메마른 교리가 아닌, 이처럼 삶과 존재가 함께 반응하는 전인적인 사건입니다. 얼굴을 직접 마주하는 친밀한 현장성 속에서 공동체가 깊은 아픔에 함께 동참하고 이웃의 슬픔에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긍휼을 진심으로 나눌 때, 비로소 우리의 거울 신경 세포가 뜨겁게 반응하며 참된 공감을 몸소 배웁니다. 우리는 이제 차가운 머리의 이론을 넘어 온몸과 마음이 함께 공명하며 실천하는 사랑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합니다.
* TGC코리아는 TGC(The Gospel Coalition)의 철학과 신앙고백을 계승하여, 대한민국과 한국어권 교포사회에서 개혁주의 신앙을 전파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TGC코리아 웹사이트는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과 아티클을 한국어로 제작하여 무료로 공급하며, TGC 본부 웹사이트에 연동돼 있습니다. 미국의 개혁주의 신앙을 대표하는 5대 인기 사이트인 TGC(D. A. 카슨, 팀 켈러)와 Desiring God(존 파이퍼), Ligonier(R. C. 스프로울), Nine Marks(마크 데버) 그리고 Unlimited Grace(브라이언 채플)의 수준 높은 자료들을 공식적으로 허락을 받아 한국에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TGC코리아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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