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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짓는데 ‘공공 어린이센터’는 빠졌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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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짓는데 ‘공공 어린이센터’는 빠졌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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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제2병원 착공.. '공공' 빠진 어린이 전문센터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이
기업도시에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데,
경북 북부와도 가까워 지역 의료 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원주MBC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원주 기업도시에 들어설
원주연세의료원 제2병원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제2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2층의 별관, 실내체육시설로 구성됩니다.

2028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를 비롯해 외래진료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서고, 50개 병상을 갖추게 됩니다.

상급종합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달리
1차 의료기관으로서 경증 위주로 진료를 보고
비교적 간단한 수술도 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이라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경증 환자들은 제2병원에서 맡고,
필요한 경우 전원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갑니다.

속칭 '어린이병원'으로 불렸던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들어서지 않습니다.

[ CG 1]
[관련법에선 복지부가
일정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필수 진료과와 시설, 장비 모두
최소 기준 미달로 제2 병원은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바랐던 24시간 소아 응급실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2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세부 진료과를 두고
어린이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 INT ▶백순구/원주연세의료원장
"지역 주민들께서 가까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우리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지역 필수 공공의료가 지금 너무 중요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실행하는..."

문제는 돈입니다.

복지부에서 지정받은 '공공'센터가
아니라 따로 편성된 지원 예산이 없습니다.

의료진 확보와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병원으로서도 예산 지원 없이
센터를 운영하긴 쉽지 않습니다.

차선책으로 내년부터 편성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INT ▶구자열/원주시장
"의료진 수급이라든지 그리고 지원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향후에 어린이 병원이라든지 의료서비스를 위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의
시·도별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원도에서는 2백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2병원에서 요청한 예산은
전체 예산의 4분의 1에 달하는
5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필요한 만큼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st-up ▶
"단순히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지역 필수 의료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병원과 지역사회,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