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3미터씩 쌓이는 일본은 왜 온돌 대신 얇은 종이와 나무로 집을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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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3미터씩 쌓이는 일본은 왜 온돌 대신 얇은 종이와 나무로 집을 지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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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밤, 집 밖에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잠자는 방을 가르는 건 손가락 하나로도 구멍이 뚫리는 얇은 종이문이라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입김이 하얗게 얼어붙고 발끝이 시려 잠을 설칠 것 같지만, 옛날 일본 사람들은 실제로 그런 집에서 수백 년 동안 겨울을 났습니다.
추운 날 아침이면 이불깃에 내쉰 숨이 하얗게 성에로 내려앉고, 방구석에 놓아둔 물그릇이 얼어붙기도 했죠.
바로 옆 나라인 한국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바닥 전체를 절절 끓게 만드는 온돌을 썼는데, 왜 일본에서는 찬바람이 숭숭 드는 집에서 화로에 몸을 녹이며 겨울을 났을까요?
흔히 일본은 남쪽에 있는 섬나라니까 겨울이 따뜻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도쿄나 오사카 같은 태평양 쪽 대도시만 떠올렸을 때 생기는 오해입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일본 정부가 법률로 특별 대책 지역으로 지정한 다설지대, 이른바 '호설지대'는 일본 전체 국토 면적의 51%에 달합니다.
나라 땅의 절반 이상이 눈에 대비해야 하는 지역인 겁니다.
특히 동해 쪽에서 들어오는 눈구름의 영향을 받는 니가타, 도야마, 기후현 시라카와고, 아오모리 일대는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중에서도 눈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중 눈 깊은 산간 마을에선 2미터에서 4미터까지 쌓여 집의 1층이 눈 밑으로 사라지고 2층으로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옛날 일본 사람들이 방바닥을 따뜻하게 데우는 온돌 기술을 아예 몰랐던 것도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인 6세기와 7세기 무렵,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오늘날의 시가현 오쓰시나 나라현 일대에 정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바닥 밑으로 불길과 연기를 통과시키는 구들, 바로 온돌을 실제로 만들어 썼던 흔적이 고스란히 발굴되었죠.
두꺼운 흙벽을 세우고 바닥을 데우는 기술을 분명히 눈으로 보고 겪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따뜻한 구들 기술은 일본 전역으로 퍼지지 못했습니다.
대신 바닥을 땅에서 띄우고 종이와 나무로 방을 나누는 집이 널리 자리 잡았죠.
추운 겨울을 겪으면서도 왜 이런 집에서 살아갔을까요?
#일본전통가옥 #일본주택추운이유 #온돌 #일본역사 #건축역사 #문화비교 #일본문화 #일본겨울 #전통난방 #일본건축 #시라카와고 #갓쇼즈쿠리 #고타쓰 #이로리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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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직접 촬영한 영상, 정식 사용권을 보유한 Stock 이미지·영상, 생성형 AI 이미지·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대본 작성과 해설, 편집은 모두 직접 진행한 창작물로 무단 복제·재업로드·2차 가공을 금지합니다.
상상만 해도 입김이 하얗게 얼어붙고 발끝이 시려 잠을 설칠 것 같지만, 옛날 일본 사람들은 실제로 그런 집에서 수백 년 동안 겨울을 났습니다.
추운 날 아침이면 이불깃에 내쉰 숨이 하얗게 성에로 내려앉고, 방구석에 놓아둔 물그릇이 얼어붙기도 했죠.
바로 옆 나라인 한국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바닥 전체를 절절 끓게 만드는 온돌을 썼는데, 왜 일본에서는 찬바람이 숭숭 드는 집에서 화로에 몸을 녹이며 겨울을 났을까요?
흔히 일본은 남쪽에 있는 섬나라니까 겨울이 따뜻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도쿄나 오사카 같은 태평양 쪽 대도시만 떠올렸을 때 생기는 오해입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일본 정부가 법률로 특별 대책 지역으로 지정한 다설지대, 이른바 '호설지대'는 일본 전체 국토 면적의 51%에 달합니다.
나라 땅의 절반 이상이 눈에 대비해야 하는 지역인 겁니다.
특히 동해 쪽에서 들어오는 눈구름의 영향을 받는 니가타, 도야마, 기후현 시라카와고, 아오모리 일대는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중에서도 눈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중 눈 깊은 산간 마을에선 2미터에서 4미터까지 쌓여 집의 1층이 눈 밑으로 사라지고 2층으로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옛날 일본 사람들이 방바닥을 따뜻하게 데우는 온돌 기술을 아예 몰랐던 것도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인 6세기와 7세기 무렵,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오늘날의 시가현 오쓰시나 나라현 일대에 정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바닥 밑으로 불길과 연기를 통과시키는 구들, 바로 온돌을 실제로 만들어 썼던 흔적이 고스란히 발굴되었죠.
두꺼운 흙벽을 세우고 바닥을 데우는 기술을 분명히 눈으로 보고 겪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따뜻한 구들 기술은 일본 전역으로 퍼지지 못했습니다.
대신 바닥을 땅에서 띄우고 종이와 나무로 방을 나누는 집이 널리 자리 잡았죠.
추운 겨울을 겪으면서도 왜 이런 집에서 살아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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