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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에 “사업성 확보 어려워”…대전역세권 개발 사실상 좌초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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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에 “사업성 확보 어려워”…대전역세권 개발 사실상 좌초 / KBS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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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인 복합2-1구역 개발 사업이 결국 무산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의 최후통첩을 받은 시행자 측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회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20년 가까이 표류해 온 사업이 다시 원점에 놓이게 됐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업비 증가와 건설 경기 침체 속에 기약 없이 미뤄지던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 사업.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습니다.

시행자가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온 겁니다.

앞서 대전시는 2월로 예정됐던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지난 9일 시행자 측에 사업 추진 의사를 명확히 밝히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답변 기한은 지난 18일까지였습니다.

시행자 측은 고심 끝에 기한을 사흘 넘겨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회신했습니다.

공동주택 세대 수 조정 등 여러 대안을 검토했지만, 사업비 회수에 필요한 분양 가격과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 간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야 하고 다음 달 중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전시는 사실상 사업 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재추진 준비에 나섰습니다.

시행자가 다음 달 19일인 잔여 토지 대금 납부 기한을 넘기면, 곧바로 사업 부지를 소유한 코레일과 시행자 재공모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시설 용지 임대 기한을 30년에서 50년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한화와 계룡건설 등이 참여한 대형 컨소시엄마저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밝힌 만큼, 원점으로 돌아간 역세권 개발이 다시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그래픽: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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