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1년 9개월 만 기준금리 3% 시대…추가 인상 시계 '째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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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1년 9개월 만 기준금리 3% 시대…추가 인상 시계 '째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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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연속 인상에 나서면서,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7월 금리를 올리며 3년 6개월 만에 통화 긴축으로 전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리는 '백 투 백 인상'을 단행한 겁니다.
한은이 긴축 국면으로 돌아선 뒤 곧바로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건 지난 1999년 콜금리 목표제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호미'와 '가래'를 예로 들며 물가 오름세가 번지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27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한은이 주목하는 건 물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올 초 2.0%에서 지난 5월 2.5%, 7월 2.6%, 8월 3.4%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은은 최근 반도체 호황이 불러온 경제 성장이 구매력을 높여, 물가 상승세가 광범위하게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에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도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은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6개월 뒤 한은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중간값은 연 3.25%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내년 1분기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신 총재도 앞으로 열릴 모든 회의는 '라이브 미팅'이라고 설명하면서, 완만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다만, 한은이 금리를 계속 올리기에는 부담이 되는 요인도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2천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면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형 금리 상단은 연 7%를 넘어섰고, 신용대출 금리 상단도 6%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에 대한 선별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강인수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금융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차주별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의 상환 능력을 잘 판단해서 차등적으로 효과가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고…"
약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취약차주들의 부담이 더 커지지 않도록 촘촘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이승찬]
#물가 #한국은행 #금리 #기준금리 #신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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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연속 인상에 나서면서,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7월 금리를 올리며 3년 6개월 만에 통화 긴축으로 전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리는 '백 투 백 인상'을 단행한 겁니다.
한은이 긴축 국면으로 돌아선 뒤 곧바로 금리를 한 번 더 올린 건 지난 1999년 콜금리 목표제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호미'와 '가래'를 예로 들며 물가 오름세가 번지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27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한은이 주목하는 건 물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올 초 2.0%에서 지난 5월 2.5%, 7월 2.6%, 8월 3.4%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한은은 최근 반도체 호황이 불러온 경제 성장이 구매력을 높여, 물가 상승세가 광범위하게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에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는 분석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도 이번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상은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6개월 뒤 한은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중간값은 연 3.25%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내년 1분기 기준금리가 3.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신 총재도 앞으로 열릴 모든 회의는 '라이브 미팅'이라고 설명하면서, 완만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다만, 한은이 금리를 계속 올리기에는 부담이 되는 요인도 있습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인 2천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면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5년 고정형 금리 상단은 연 7%를 넘어섰고, 신용대출 금리 상단도 6%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이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에 대한 선별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강인수 /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금융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차주별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의 상환 능력을 잘 판단해서 차등적으로 효과가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고…"
약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취약차주들의 부담이 더 커지지 않도록 촘촘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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