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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인·유기 조재복…검찰, 무기징역 구형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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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회 · 좋아요 1 · 2026-09-17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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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인·유기 조재복…검찰, 무기징역 구형 / KBS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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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의 결심 공판이 대구지법에서 열렸습니다.

검찰은 범행의 잔혹성을 들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백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복의 결심 공판.

검찰은 조 씨의 잔혹한 범행이 전국적인 공분을 불렀다며 운을 뗐습니다.

장시간 폭행에 피해자와 딸이 애원하며 고통스러워하는데도 살해 행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딸을 보호하러 온 어머니를 딸이 보는 앞에서 살해한 건 천륜에 반하는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재복의 발달 장애와 불행했던 유년시절을 고려하더라도 폭력적 성향은 교정되기 어려워 사회와 격리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재복의 혐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무기징역과 전자장치 부착 30년,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반면 조재복 측 변호인은 발달장애로 사안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일반인보다 지적 능력이 낮고 초등학교 때부터 정신 장애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점,

가족에게 당한 학대로 폭력이 잘못됐다는 인식을 갖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모든 책임을 조재복에게 지우는 것은 가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모녀도 집 출입 카드키를 갖고 있었던만큼 실제 감금 행위가 있었는지는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재복 역시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감금과 살인의 고의는 부인했습니다.

최후 진술에서는 장모와 아내에게 죄송하다며 다시는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재복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15일 열립니다.

KBS 뉴스 백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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