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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120일을 30초에 | '고구마'는 일본말이었다? | EP.11 #김창옥교수 #김창옥교수명강연 #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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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120일을 30초에 | '고구마'는 일본말이었다? | EP.11 #김창옥교수 #김창옥교수명강연 #m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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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년 전부터 사람이 키운 고구마, 고향은 중남미.
과테말라 고원의 마야 마을에서, 씨앗이 아닌 '순' 하나를 심었습니다.

🍠 고구마 정보

고향: 중남미. 적어도 5천 년 전부터 재배했고, 중앙아메리카와 남미 서북부 두 곳에서 따로 길들여졌다는 연구가 있습니다(Roullier 외 2013)
가장 가까운 야생 친척은 메꽃과의 Ipomoea trifida — 나팔꽃과 사촌입니다
씨앗 대신 순: 저장해 둔 고구마에서 돋은 순을 잘라 심습니다. 씨앗은 품종 개량에만 씁니다
콜럼버스보다 먼저: 태평양 쿡제도 망가이아 유적에서 988~1155년경 고구마 흔적이 나왔습니다. 폴리네시아어 '쿠말라'와 안데스 케추아어 '쿠마르'가 닮았습니다
순을 심고 120~150일이면 수확합니다

🍠 이름 이야기

1763년 통신사 조엄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보고 부산으로 보냈고, 이듬해 동래부사 강필리가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대마도 사람들은 흉년에 효자 노릇을 한다고 '고코이모(孝行芋, 효도하는 고구마)'라 불렀습니다
조엄은 『해사일기』에 "名曰甘藷 或云孝子麻 倭音古貴爲麻" — 이름은 감저, 효자마라고도 하며, 왜음으로 고귀위마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고귀위마'가 지금의 '고구마'가 됐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씨앗시리즈」 EP.11 — 작은 순 하나가, 이름 그대로 효자가 되었습니다. 씨앗으로 세상을 풍요롭게. — 포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