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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성 살해’ 30대 구속 송치…“혐의 추가 적용 검토” / KBS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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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성 살해’ 30대 구속 송치…“혐의 추가 적용 검토” / KBS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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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에서 일본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오늘(6일) 구속 상태로 공소청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주식 투자 실패를 비관해 숨진 여성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진술했는데요.

하지만 의문점이 남아 있어 송치 후 경찰은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계단을 내려옵니다.

지난달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일본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입니다.

['일본인 여성 살해' 피의자 : "(피해자와 어떻게 아는 사이세요? 천안까지 가신 이유가 뭡니까? 유족에게 할 말 있으세요?) ……."]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주식 투자로 5백만 원을 잃고 처지를 비관하다, 피해 여성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고 찾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두 사람이 만난 건 올해 단 두 차례 뿐, 연인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범행 직후 준비했던 범행 도구 일부를 버리고 전북 전주까지 도주한 행적을 볼 때, 범행 동기에 의문이 남았습니다.

이 때문에 범행 현장의 정황 등으로 미뤄 성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성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둘 사이엔 감정적 교류는 없었고, 스토킹 신고 등 관계성 범죄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일방적인 호감을 품고 있다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미리 흉기를 챙겨간 계획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범죄 목적보다는 함께 죽으려 했다는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공소청에 구속 송치하고,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끝나는 대로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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