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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떨어진 데 (윤동주 詩)

지리는 강선생
구독자 7.9만명
조회수 11회 · 2026-08-29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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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떨어진 데 (윤동주 詩)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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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제가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고향 용정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의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그리고 시'를 다시 펴보았고, 그의 영화 동주를 다시 보았습니다.

윤동주의 시로 노래를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사는 그중 가장 좋아하는 시 '별똥 떨어진 데'로 정했습니다.

여행과 노래의 만남, 프로젝트 앨범 '여행이 부르는 노래'

이제 시작합니다!


[가사]

밤이다, 하늘은 농회색으로 캄캄한데
별들만은 차갑게 또렷또렷 빛난다
이 무거운 공기 속에 웅크린 한 젊은이
그를 나라고 불러두자

어둠 속에서 자라나 길을 잃고 헤매는 자
바닥을 받쳐주는 것도 없고
머리를 짓누르는 것도 없건만
나는 어찌 한 걸음도 자유롭지 못한가

저 묵묵한 나무처럼 뿌리를 내릴 수 있다면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도 흔들리지 않을 텐데
어디로 가야 하나, 동은 어디고 서는 어디인가
내 발걸음은 멈추어 서서 묻기만 하네

아차, 저 하늘을 가르며 별이 흐른다
어둠을 찢고 타오르며 떨어지는 불꽃
별똥 떨어진 그곳이 내가 가야 할 길인가
별똥아, 나의 별똥아
반드시 떨어져야 할 바로 그곳에 떨어져라

새벽이 온다 해도 암담함이 가시지 않는다 해도
나는 이 길 끝에서 주저하지 않으리라
타오르다 스러질지라도, 피할 수 없는 나의 자리로

별똥 떨어진 데
그곳이 나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