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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뱀? 다 안 무섭습니다" 무인도 11년 차 황도이장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

황도이장
구독자 13.9만명
조회수 161,953회 · 좋아요 2,588 · 참여율 1.60% · 2026-10-19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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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뱀? 다 안 무섭습니다" 무인도 11년 차 황도이장이 진짜 두려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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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불어오는 북서풍과 뚝 떨어진 기온.

매서운 추위를 피해 낚싯대 하나 들고
황도 남쪽 갯바위로 나섰습니다.

기대 속에 찾아온 농어의 묵직한 입질,
하지만 연이은 두 번의 바늘털이로
아쉽게 녀석들을 놓치고 빈손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가끔 육지 분들은 묻습니다.
곳곳에 무덤이 많은 황도에서
밤마다 귀신이 무섭지 않냐고 말입니다.

심지어 흉가 체험을 다니는 유튜버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합니다.
황도이장에게 귀신 따위는 전혀 신경 쓸 대상이 아니니까요.

살인진드기, 말벌, 뱀, 온갖 벌레가 무섭지 않냐고도 묻습니다.
만약 그런 것들이 두려웠다면 이 외로운 섬 황도에서
11년이라는 세월을 버텨내지 못했을 겁니다.

11년을 이곳에서 살아오며 제가 느낀
가장 큰 두려움은 오직 '자연재해'입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태풍과 끝없는 장마를
이 고립된 섬에서 홀로 겪어본다면,
그 막막함과 두려움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인간이 감히 거스를 수 없는
대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비록 오늘 갯바위에서는 농어를 놓쳤지만,
거친 파도와 바람 속에서 다시금 자연의 위대함을 배우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항상 황도이장의 삶을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