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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낯선 시도, 새로운 감동이 온다 / KBS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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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1회 · 좋아요 1 · 2026-10-29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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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 낯선 시도, 새로운 감동이 온다 / KBS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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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의 활 시위가 당겨지며 전쟁이 시작됩니다.

삼국지의 최대 명장면, 적벽대전입니다.

양 진영의 대립 속에 제갈공명의 예측대로 동남풍이 불자, 전쟁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이현주/제갈공명역/부산시립무용단 단원 : "발걸음걸이라든지 손끝 하나하나(의 동작이) 힘이 있으면서 여자의 섬세함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립무용단이 2021년 처음 무대에 올린 〈무가 용호상박〉이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초연 당시 15분에 불과했던 무대는 관객들의 호응 속에 5년간 정제되며 60분짜리 대형 서사극으로 거듭났습니다.

영남의 춤에 남도의 판소리와 전통 음악을 어우러지게 한 '가무악' 작품입니다.

[이정윤/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 "한 작품 안에 가, 무, 악이 하나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거죠. 저는 용호상박을 한국형 오페라로(부르고 싶습니다)."]

국악 관현악 공연이 한창입니다.

여러 악기들이 제각각의 소리를 통해 어울림을 만들어 냅니다.

겉보기엔 서양 오케스트라와 닮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서양 관현악단과 달리, 국악 관현악단은 울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와 스피커로 음량을 증폭해왔습니다.

이 같은 한계에 부산의 한 민간 국악관현악단이 도전장을 냅니다.

오직 악기 본연의 울림만으로 대형 공연장을 채우는 '무(無) 마이크' 연주를 시도하는 겁니다.

음량이 작은 악기 배치를 늘리고 큰 악기는 줄여, 음향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김경수/와락심포니 예술감독 : "악기를 세분화해서 편성을 다르게 해서 그 소리가 마이크 없이도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해 보는 그리고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는 공연입니다."]

이런 시도가 가능한 것은 뛰어난 음향 조건을 갖춘 공연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낙동아트센터는 최근 민간업체가 고가의 장비를 설치하고 녹음을 진행할 만큼 음향이 뛰어납니다.

악기의 작은 소리도 또렷하게 들리는 공연장의 장점 덕분에 국악의 약점을 보완해 보려는 도전이 가능해진 겁니다.

[송필석/낙동아트센터 관장 : "국악과 서양음악의 만남 등등으로 예술적 확장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연음향으로 들려드릴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시도들이 지역 문화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새로운 방식의 연주와 감상 방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화공감, 배병옵니다.

촬영기자:허선귀·정운호·윤동욱/영상편집:백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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