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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인정 받고 또 고소 당해…“버틸 힘이 있을까” [9시 뉴스] / KBS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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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회 · 2026-11-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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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 인정 받고 또 고소 당해…“버틸 힘이 있을까” [9시 뉴스] / KBS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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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가 아이 때문에 다쳤는데도, 학부모에게 고소당했습니다. 대응에 나서 교권 침해로 인정받았는데도 아이와 분리되지 않았고, 받은 건 또다른 고소였습니다. 더이상 버틸 힘이 없다는 이 교사가 그간 어떤 일을 겪어왔는지,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셔츠의 소매가 찢겨 나갔습니다.

양손과 팔목엔 물리고 뜯긴 상처들이 선명합니다.

유치원 특수교사 A 씨가 일반 학급과 특수학급을 오가는 4살 아이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얻은 상처입니다.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지만 오히려 A 씨는 일반 학급 교사와 원장, 원감과 함께 학부모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아동 학대를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결국 일반 학급 교사에 이어 A 씨도 학부모 등을 교권 침해로 신고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반복된 상해로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교육청의 조치는 특수교육실무사 등 지원 인력을 투입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서면 사과도 하지 않은 학부모로부터 돌아온 것은 추가 고소였습니다.

[해당 유치원 특수교사/음성변조 : "또다시 조사받고 또 이걸 소명해야 하고 하는 과정이 아, 이제 버틸 힘이 있을까…."]

현재 A 씨는 병가를 냈고, 지원 인력 가운데 두 명은 일을 그만두거나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수업 진행에 문제를 제기했을 뿐 피해를 줄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교사들이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를 당할 경우 기소 비율은 매우 낮지만, 실제로 부담스러운 건 장기간의 수사와 소명 과정입니다.

세종교육청은 뒤늦게 해당 원아와 피해 교원들을 분리하고 법률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그래픽:조하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70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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