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퇴 후 '내신 리셋'?…교육부, 학적 정비 검토 / EBS뉴스 2026. 0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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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자퇴 후 '내신 리셋'?…교육부, 학적 정비 검토 / EBS뉴스 2026. 0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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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고등학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자퇴한 뒤 다시 1학년으로 입학해 내신을 새로 받는 이른바 '내신 리셋'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런 방법을 묻거나 고민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교육부가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자퇴 후 다시 신입학하더라도 이전 학적을 이어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태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입시 커뮤니티에는 자퇴 후 다시 입학해 내신을 새로 받는 방법을 고민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목동의 한 일반고에 다닌다는 학생은 5등급제에서 2~3등급을 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렵다며, 재입학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내신을 받기 쉬운 외곽이나 지방 학교로 다시 입학하라는 입시 컨설팅 사례를 공유한 글도 있습니다.
그동안 내신이 불리해 자퇴한 학생들은 주로 검정고시를 거쳐 수능을 준비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학교에 들어가 내신을 새로 받아 수시에 도전하려는 고민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특히 수능보다 학생부교과전형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런 수요가 나타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서울 소재 고등학교 교사
"오히려 학군지나 수능에 강한 지역에서 더 검정고시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수능이 약한 지역 같은 경우는 교과 성적이 떨어지면 그러면 아예 대학을 갈 수 없다고 판단을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은 의대나 메디컬 경우…."
고1 자퇴생은 2021년 6천112명에서 지난해 처음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자퇴 후 다시 신입학한 학생도 지난해 1천 150명에서 올해 1천 225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이른바 '내신 리셋'을 목적으로 자퇴한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교육부도 5등급제 도입으로 '내신 리셋'이 늘었다고 볼 근거는 없다면서도, 자퇴 후 신입학하면 이전 학적이 단절되는 현행 방식은 손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자퇴생은 원래 학교에 재입학하거나 다른 학교에 편입할 수 있고, 교육청 배정을 통해 다시 신입학할 수도 있습니다.
재·편입학의 경우 기존 입학과 자퇴 이력이 이어지지만, 신입학을 택하면 새 학생부에 이전 학교의 입학·자퇴 이력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신입학을 하더라도 이전 학교의 입학과 자퇴 등 학적 이력을 이어서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학생이) 언제 입학했고 언제 자퇴했고 또 언제 전학을 갔고 다시 학교에 들어왔고 이런 부분들을 명확히 하자는 게 취지인 거죠."
5등급제로 치른 대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등급이 아니면 상위권 대학에 가기 어렵다'는 사교육 업계의 불안 마케팅이 자퇴 고민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5등급제에서는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지만, 학생부 기록과 과목 선택, 면접 등 다른 평가 요소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내신 등급만을 이유로 자퇴한 뒤 다시 입학하는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EBS 뉴스12]
고등학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원하는 등급을 받지 못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자퇴한 뒤 다시 1학년으로 입학해 내신을 새로 받는 이른바 '내신 리셋'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런 방법을 묻거나 고민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교육부가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해 자퇴 후 다시 신입학하더라도 이전 학적을 이어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진태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입시 커뮤니티에는 자퇴 후 다시 입학해 내신을 새로 받는 방법을 고민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목동의 한 일반고에 다닌다는 학생은 5등급제에서 2~3등급을 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렵다며, 재입학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내신을 받기 쉬운 외곽이나 지방 학교로 다시 입학하라는 입시 컨설팅 사례를 공유한 글도 있습니다.
그동안 내신이 불리해 자퇴한 학생들은 주로 검정고시를 거쳐 수능을 준비했지만, 최근에는 다시 학교에 들어가 내신을 새로 받아 수시에 도전하려는 고민도 나오고 있는 겁니다.
특히 수능보다 학생부교과전형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이런 수요가 나타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서울 소재 고등학교 교사
"오히려 학군지나 수능에 강한 지역에서 더 검정고시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수능이 약한 지역 같은 경우는 교과 성적이 떨어지면 그러면 아예 대학을 갈 수 없다고 판단을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은 의대나 메디컬 경우…."
고1 자퇴생은 2021년 6천112명에서 지난해 처음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자퇴 후 다시 신입학한 학생도 지난해 1천 150명에서 올해 1천 225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이른바 '내신 리셋'을 목적으로 자퇴한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교육부도 5등급제 도입으로 '내신 리셋'이 늘었다고 볼 근거는 없다면서도, 자퇴 후 신입학하면 이전 학적이 단절되는 현행 방식은 손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자퇴생은 원래 학교에 재입학하거나 다른 학교에 편입할 수 있고, 교육청 배정을 통해 다시 신입학할 수도 있습니다.
재·편입학의 경우 기존 입학과 자퇴 이력이 이어지지만, 신입학을 택하면 새 학생부에 이전 학교의 입학·자퇴 이력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신입학을 하더라도 이전 학교의 입학과 자퇴 등 학적 이력을 이어서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육부 관계자
"(학생이) 언제 입학했고 언제 자퇴했고 또 언제 전학을 갔고 다시 학교에 들어왔고 이런 부분들을 명확히 하자는 게 취지인 거죠."
5등급제로 치른 대입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등급이 아니면 상위권 대학에 가기 어렵다'는 사교육 업계의 불안 마케팅이 자퇴 고민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5등급제에서는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지만, 학생부 기록과 과목 선택, 면접 등 다른 평가 요소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내신 등급만을 이유로 자퇴한 뒤 다시 입학하는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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