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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놀 곳이 없어요”…빗장 걸린 학교 운동장 [9시 뉴스] / KBS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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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1회 · 좋아요 3 · 2026-11-05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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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놀 곳이 없어요”…빗장 걸린 학교 운동장 [9시 뉴스] / KBS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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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때는 언제나 열려 있는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았습니다만, 요즘은 운동장을 못 쓰게 하는 학교가 적지 않습니다. 관련 당국이 운동장을 좀 열어주라고 해도 바뀌질 않는다고 합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는 초등학생들.

장소가 좁아 마음껏 공을 던지지 못하고, 차도로 공이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도 간혹 벌어집니다.

[초등학생 : "놀 공간이 여기밖에 없어서 아쉽긴 해요. 공이 사람 쪽으로 가면 공 차지 말라고…."]

학교가 방과 후에 운동장을 폐쇄하는 탓에 여기 외엔 갈 곳이 없습니다.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생 : "학교에 문이 잠겨 있어서 못 들어가요. (축구는 어디서 해요?) 학원에서 해요."]

인근 초등학교 10곳을 확인해 보니, 절반은 방과 후와 주말에 운동장을 쓸 수 없습니다.

나머지도 3곳은 유료 대관만 가능해 학생과 주민 이용이 사실상 제한돼 있습니다.

안전이나 소음 민원 등으로 운동장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게 학교 측 입장입니다.

[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팬데믹 이후에 학교 개방을 안 했잖아요. 다칠 수도 있고 사고 날 수도 있으니까…"]

이러다 보니 서울 지역 학교의 운동장 개방률은 71%,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시 의회가 2년 전 주민 편의 등을 위해 학교 시설을 최대한 개방하라는 조례를 만들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미옥/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학교) 개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자체 수준에서 지원해 주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합니다."]

교육 당국은 운동장 개방 확대를 위해 관리 인력과 배상 보험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주현성/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노경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705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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