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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뒤덮은 시커먼 연기…타이어 판매점 불, 주택가로 번져 / KBS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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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뒤덮은 시커먼 연기…타이어 판매점 불, 주택가로 번져 / KBS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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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대전 도심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큰불이 나 인근 상가와 주택으로 번진 뒤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며 119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박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고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불길 속에서 날카로운 폭발음이 터져 나오고, 소방 헬기가 투입돼 쉴 새 없이 물을 쏟아붓습니다.

대전시 서구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0시쯤.

순식간에 연기가 퍼져나가며 동시간대 119 신고만 150여 건이 빗발쳤습니다.

[조성복/인근 카센터 대표 : "작업 중이던 기사 말로는 2층 올라가 보니까 연기가 너무 꽉 차버려서 들어갈 수가 없고…."]

소방 당국은 불이 더 번질 것을 우려해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빼곡히 쌓인 타이어가 타들어 가며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바로 옆 자동차 부품 판매점은 통째로 타버렸고, 인근 주택 2동의 벽면 등이 그을렸습니다.

[황용철/화재 피해 업체 직원 : "소화기를 몇 대나 쐈는지 몰라요. 우리 사무실에 안 붙게끔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가지고 한 10개 넘게 이게 소화기를 뿌렸는데 안 되더라고요."]

불은 4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근로자들이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려 내부 진입과 화재 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화면제공:대전 서구청·시청자 버나드최·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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