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 밀리고 기름값 오르고…시외버스 운영난 ‘심화’ / KBS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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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 밀리고 기름값 오르고…시외버스 운영난 ‘심화’ / KBS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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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될 시기지만 시외버스 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수요 급감에 각종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버스 노선이 크게 줄어든 건데 지역민의 이동권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외버스 시간표 곳곳에 하얀 종이가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대구나 대전 등 주요 도시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최영오/김천시 지례면 : "직행으로 타면 수월한데, 지금은 직행이 없기 때문에 좀 힘들지요."]
김천 터미널 하루 이용객은 과거의 10분의 1 수준인 40여 명으로 줄면서 정상적인 운영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허균/김천시외버스터미널 부장 : "아예 저희가 폐업 신청을 했지만, 김천시에서 '폐업만은 안 된다'고 해서 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시외버스 노선이 줄어든 건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급감한 데다 유류비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크게 오른 탓입니다.
여기에 KTX 노선 확충으로 철도 이용이 늘면서 버스 회사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부터 줄이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 지난 2019년 4백 개가 넘던 경북의 시외버스 노선은 올해 270여 개로 35%가량 줄었고 경북도는 비용 보전을 위해 180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외버스 축소가 도시 간 연결을 약화시키는 만큼 이동 데이터에 기반한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장동익/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데이터융합연구팀장 : "인구소멸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광역 교통수단은 고속·시외버스들입니다. 어떤 노선들에 대한 지원이 들어갈 건지, 기준들이 설정되어야 하겠죠."]
한 때 서민들의 든든한 발이었지만 이제 생존의 기로에 선 시외버스.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경북 #시외버스 #운영난 #이동권
추석을 앞두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될 시기지만 시외버스 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수요 급감에 각종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버스 노선이 크게 줄어든 건데 지역민의 이동권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외버스 시간표 곳곳에 하얀 종이가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대구나 대전 등 주요 도시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최영오/김천시 지례면 : "직행으로 타면 수월한데, 지금은 직행이 없기 때문에 좀 힘들지요."]
김천 터미널 하루 이용객은 과거의 10분의 1 수준인 40여 명으로 줄면서 정상적인 운영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허균/김천시외버스터미널 부장 : "아예 저희가 폐업 신청을 했지만, 김천시에서 '폐업만은 안 된다'고 해서 보조금으로 연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시외버스 노선이 줄어든 건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급감한 데다 유류비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크게 오른 탓입니다.
여기에 KTX 노선 확충으로 철도 이용이 늘면서 버스 회사들이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부터 줄이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 지난 2019년 4백 개가 넘던 경북의 시외버스 노선은 올해 270여 개로 35%가량 줄었고 경북도는 비용 보전을 위해 180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외버스 축소가 도시 간 연결을 약화시키는 만큼 이동 데이터에 기반한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장동익/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데이터융합연구팀장 : "인구소멸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광역 교통수단은 고속·시외버스들입니다. 어떤 노선들에 대한 지원이 들어갈 건지, 기준들이 설정되어야 하겠죠."]
한 때 서민들의 든든한 발이었지만 이제 생존의 기로에 선 시외버스.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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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외버스 #운영난 #이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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