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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한 잔이 들려준 이야기 | 상하이 ECF Café”

커피프로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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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96회 · 좋아요 16 · 2026-10-2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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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한 잔이 들려준 이야기 | 상하이 ECF Café”
조회수 396
영상 설명 · 눌러서 펼치기
상하이의 한 쇼핑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카페.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어가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먼저 느낀 것은 꽤 단순했습니다.

커피가 좋았습니다.

밸런스가 좋았고 기본이 단단했습니다.
화려한 설명이나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도
전문가의 입장에서 충분히 잘 만든 커피였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신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바리스타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요.

더 놀라운 것은 불과 2주 사이
한국과 상하이에서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우연히 만난 두 곳의 카페에서
모두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좋은 커피를 마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카페에서 무엇을 소비하고 있을까요.

바리스타는 손님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있을까요.

말을 많이 한다고 더 많이 소통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소리를 듣지는 못하지만
표정과 움직임, 손님의 반응과 공간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깊이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저는 ‘Deep Listening’이라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듣지 못하지만
어쩌면 우리보다 더 깊은 것을 듣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건넨 한 잔의 커피와 따뜻한 미소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좋은 카페란 무엇인지.
좋은 바리스타란 무엇인지.
그리고 커피 한 잔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이번 Road to Coffee에서는
상하이에서 우연히 만난 ECF Café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