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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에 은행까지…외국인 생활 문턱 낮춘다 / KBS 202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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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회 · 2026-11-0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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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에 은행까지…외국인 생활 문턱 낮춘다 / KBS 202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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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며 동료와 이웃으로 외국인을 만나는 게 흔한 일이 됐죠.

하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언어 장벽이나 근무 시간 때문에 은행이나 병원을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데요.

은행 업무부터 진료까지 한 건물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요일 오후 은행 점포 안이 고객으로 가득합니다.

창구를 찾은 고객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은행원과 고객은 인공지능 번역 프로그램으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렵고,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기도 쉽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는 반가운 서비스입니다.

[렉스/보성군 미력면 : "다른 은행은 주말에는 안 해요. 말도 힘들어요."]

같은 건물 위층에서는 무료 진료가 한창입니다.

매주 일요일 문을 여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입니다.

의사와 약사, 통역 담당자까지 모두 자원봉사로 힘을 보탭니다.

인근 산단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물론 농업 현장에서 일하는 계절노동자까지 이곳을 찾습니다.

[응웬 반시/베트남 국적 : "평일에 병원을 가려면 회사 허락 받고 가야해서 힘들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서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비율은 응답자의 6%, 9만 명이 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였고, 경제적 이유가 그다음이었습니다.

[정성국/광주이주민건강센터 이사장 : "응급상황이나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그냥 내버려둘 순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우리가 할 수 있을 역할을 해보자."]

최근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대기 공간조차 부족했던 진료 환경도 한결 나아졌습니다.

새 진료 공간은 은행의 유휴 공간을 제공받아 마련됐습니다.

민관의 협력과 봉사자의 봉사가 더해져 외국인들이 생활 문턱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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