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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 무단 점유하고 불법 사육…학대·도축 정황도 / KBS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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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8회 · 좋아요 5 · 2026-11-06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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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 무단 점유하고 불법 사육…학대·도축 정황도 / KBS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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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천 국유지를 무단 점유한 채 개를 비롯한 동물을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해 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동물 학대 정황과 함께 불법으로 가축을 도축한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도 나왔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방을 철조망으로 엮어 바닥이 땅으로부터 떠 있는 뜬장.

비좁은 내부엔 개가 두세 마리씩 갇혀 있습니다.

물이나 사료는 보이지 않고, 오물만 남아 있습니다.

구덩이 안에서는 개 한 마리가 올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한 채 짖습니다.

어린 개 두 마리는 바닥에 놓인 사육장에 갇혀 다리도 펴지 못합니다.

돼지와 염소를 키우는 축사에는 언제 죽었는지 모를 동물 사체가 오물과 뒤엉켜 있습니다.

[김세현/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 "분뇨들이 발목까지 와서 걸어 다닐 수가 없을 정도로. 안에는 (동물) 사체들도 많이 있고. 산 동물과 죽은 동물들이 어떻게 보면 막 뒤엉켜 있다고 표현할 수 있죠."]

바로 옆 하천변엔 가축 분뇨가 유실 방지 장치도 없이 쌓여 있습니다.

냉동고에선 동물 사체도 발견돼 불법 도축까지 의심되는 상황.

현장을 돌아봤더니 이렇게 정체 모를 동물의 뿔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업자는 분뇨는 건조하려고 쌓아둔 거고, 도축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동물 사육 업자/음성변조 : "먹고 살라고 가축 좀 키우고 있는 것이여. 뭔 개를 도축한다요? (도축 안 하셨어요?) 개고기 먹지도 않는데."]

결국 구청은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 혐의로 사육업자를 경찰에 고발했고, 현장에서 발견된 개 15마리는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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