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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한 달…거제 이재민 ‘막막한 추석’ / KBS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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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0회 · 2026-09-2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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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한 달…거제 이재민 ‘막막한 추석’ / KBS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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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뒤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당했던 경남 거제의 이재민들은 여전히 친척 집이나 임시 거처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언제쯤 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너진 시설물을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달 전 극한 호우와 산사태로 1명이 숨진 거제의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아직 돌아갈 수 없는 집입니다.

중학생 딸과 사는 남궁미경 씨는 이웃집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해오던 생업도 사실상 중단돼 수입까지 끊겼습니다.

[남궁미경/거제 폭우 이재민 : "친정 부모님 제사도 제가 지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기초생활수급자인 박현옥 씨와 김민우 씨 부부는 임시 대피소에 머물다, 돈을 어렵게 융통해 단기 임대방을 구했습니다.

이부자리라도 챙기기 위해 다시 아파트를 찾았지만, 승강기가 멈춘 탓에 불편한 몸으로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박현옥/거제 폭우 이재민 : "5층이라 너무 힘들고 올라올 때는 억지로 올라오는데 내려갈 때 이거 한 개, 두 개 다 들고 내려가야 하니까."]

월세에 당장 필요한 가재도구까지 돈 들어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임시 거처 비용도 먼저 낸 뒤 나중에 정산받는 방식이라 당장은 부담이 큽니다.

[김민우/거제 폭우 이재민 : "이제 3만 원짜리, 4만 원짜리 여관에 가시는 분도 계시고 하니까."]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거제 이재민은 180여 명.

특히 산사태 피해를 당한 아파트 주민들은 한 달 뒤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와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떠나 맞는 추석.

이재민들에겐 어느 때보다 막막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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