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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새벽 경적…골프장 옆 마을서 무슨 일이? / KBS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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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회 · 좋아요 1 · 2026-09-18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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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새벽 경적…골프장 옆 마을서 무슨 일이? / KBS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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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 새벽 자동차 경적소리에 잠을 깬다면 어떨까요?

천안의 한 골프장 주변 마을에서 수개월째 새벽마다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마을 주민들은 큰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 4시 반.

차 한 대가 20초 가까이 경적을 울립니다.

언덕 초입부터 시작해 주택가를 지날 때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울리는 경적 탓에 주민들은 수개월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명문식/동네 주민 : "올라가는 입구에서부터 저기 저기 골프장 다 올라갈 때까지 한 5분 정도 계속 누르고 갑니다. 잠도 항상 설치고 신경과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새벽 경적이 시작된 건 지난 6월부터입니다.

공교롭게도 골프장 진입로에 차를 세우는 문제를 두고 주민 A씨와 골프장 측이 마찰을 빚은 직후입니다.

골프장 측이 교통 사고를 우려하는 이용객 민원에 '차를 다른 곳에 대달라"고 요청했지만, A씨가 대안이 없다며 이를 거절한 겁니다.

해당 도로는 주택가를 끼고 골프장까지 1.3㎞가량 이어지는 왕복 2차선으로, '흰색 실선'이 설치돼 법적으로는 주차가 가능한 곳입니다.

[A씨/동네 주민 : "구청이나 경찰서에서도 여기다 대라는 겁니다. 이게 맞는 거래요. 근데 골프장에서는 내가 여기 대는 게 위법하다고 여기 인도에다 올리라는 거예요. (인도는)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에요."]

주민들은 특정 차량이 특정 시간대에 경적을 울리며 올라가는 점으로 미뤄 골프장 관계자를 의심하는 상황.

골프장 측은 이에 대해 "주차 대체지를 마련하는 등 여러 대안을 제시했지만 A씨가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면서, "경적 소리를 '이용객'이 냈을 가능성도 있어 책임소재를 가리기는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결국, A씨가 특정 차주와 골프장 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새벽 경적의 경위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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