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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용수 확보에 ‘동복댐 증고’…인근 가구 수몰 우려도 / KBS 2026.08.28.

KBS NEWS 전남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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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용수 확보에 ‘동복댐 증고’…인근 가구 수몰 우려도 / KBS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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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용수 기반시설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게 됐죠.

그 일환으로 동복댐 높이를 올리는 방안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댐 인근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을 처지에 놓이면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세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복댐으로부터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순군 이서면의 한 마을.

과거 동복댐을 높이면서 이미 세 차례 수몰을 겪었던 곳입니다.

최근 정부가 반도체 산단 용수 확보를 이유로 동복댐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상황.

계획대로라면 화순군 이서면과 백아면 담양 가사문학면 등 댐 상류 인근 3백 가구 가까이 수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또 잃을까 우려합니다.

[오이록/화순군 이서면 : "갑자기 이렇게 (댐 증고 계획을 발표)하다 보니까 생각도 잘 안 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고향은 분명히 여기서 내가 살아야 할 곳인데…."]

댐 증고와 관련한 사업 계획은 물론 수몰 피해 예상 지역 등 구체적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민 대표로 구성된 동복댐 연합대책위원회는 반도체 산단 조성에는 공감하지만, 기후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조속히 현실적인 이주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병식/동복댐연합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이 이제 또 수몰되면 나가서 살아야 하는데. 우리가 보상은 준다고 하더라도 그걸로 돌아가실 때까지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생활 안정 자금 연금형으로 (주는 것이) 우리가 기후부에게 부탁한 것들이에요."]

기후부가 동복댐 증고 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다음 달 말쯤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전남광주특별시가 주민 대표들이 요구한 보상안 검토에 들어가면서 31일로 예정됐던 주민 설명회도 일단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박세은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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