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에서 느껴지는 체온...'버추얼'에 빠진 K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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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에서 느껴지는 체온...'버추얼'에 빠진 K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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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K팝 시장에서는 '버추얼'이 하나의 주류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젠 기술적인 신기함을 넘어, 다른 가수들처럼 음악과 개성으로 승부하며 팬덤을 넓혀가는 분위긴데요.
이준엽 기자가, 직접 버추얼 아이돌을 만나 주먹 인사를 나누고 왔습니다.
[기자]
대형 화면에 멤버들이 등장하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차고,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무대 위로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리고 농담도 건네며, 관객과 격의 없이 교감합니다.
새 앨범으로 초동 132만 장, '4회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고 월드 투어 중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입니다.
플레이브의 성공과 맞물려, K팝 시장에선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버추얼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옆에 있는 분들은 버추얼 아이돌 듀오 '위시스'입니다.
[버추얼 아이돌 듀오 '위시스' : 아이 마이 미 마인(I my me mine), 눈치채줘, 애매한 사인은 없이∼ 메이크 유어 위시!(Make your wish) 안녕하세요, 위시스입니다.]
반갑습니다.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하지만, 손을 맞대면 경계는 무색해집니다.
픽셀 너머로 전해지는 호흡은 여느 가수들 못지않습니다.
실제 사람의 몸으로는 불가능한 연출, 물리적 법칙을 비웃는 무대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점이 독보적인 매력입니다.
[므므네 / 듀오 '위시스' 멤버 : (제가 화면에서) 작았다가 점점 조금씩 커져서 언제 눈치를 채시나 이런 콘텐츠를 했는데, 그런 재밌는 것들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장점인 것 같아요.]
'가상'이라 부르지만, 다른 아이돌 그룹보다 오히려 활발한 소통은 최대 무기로 꼽힙니다.
정기적인 실시간 방송은 물론, 거리로 뛰쳐나와 대중과 눈을 맞추기도 합니다.
[아일라 / 듀오 '위시스' 멤버 : 특별한 기획으로 홍대 쪽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거든요. 지나가는 분들이 구경해 주시기도 했고 그 순간에 뭔가 이제 팬분들과 직접 호흡하고 있구나, 이런 기분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뜻밖의 기술 오류조차 인간미를 불어넣는 재미 요소로 여겨져, '모음집'이 있을 정도입니다.
[노아 / 그룹 '플레이브' 멤버 (유튜브 '쁠레이빙 :Plaving') : 어? 어? 어? 뭐야 지금? 아! 아! (잠깐만 지금 저만…) 아니 왜 나를 발로. 아으 나 맞았어.]
플레이브가 운영하는 '사랑방'엔 손때가 곳곳에 묻어있고, 팬들은 옹기종기 모여 굿즈도 나눕니다.
차곡차곡 쌓아온 이 교감의 과정 속에서, 팬들은 화면 너머의 체온을 확인했습니다.
[신가영 / 플레이브 팬 '플리' : 플레이브는 확연히 눈빛들이 살아 있는 게 느껴져서 그런 게 좀 더 끌렸던 것 같아요.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을 하고 사랑한다고 얘기도 많이 해주고 해서, 그런 거에서 뭔가 플리도 힘을 많이 받아서….]
화면 뒤 실연자의 신상을 파헤치는 행위, 이른바 '빨간약'에는 손대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아바타와 실제 인물이 결합한 무대를 온전한 아티스트의 결과물로 인정하고, 사생활 대신 음악에 몰입하는 겁니다.
[이다혜 / 플레이브 팬 '플리' : 팬덤을 위해 뭐 춤추고 노래하고 이런 것 자체를 즐기는 게 저는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서… (처음에는) 기술력에 관해서 봤었다가 이제 점점 무대 표현·퍼포먼스 방식이 멋있더라고요.]
버추얼 아이돌은 K팝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켰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활동을 유지하는 데만도 고도의 기술력과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끊임없이 투입됩니다.
무엇보다 버추얼이라는 껍데기 뒤에서 결국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실제...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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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팝 시장에서는 '버추얼'이 하나의 주류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젠 기술적인 신기함을 넘어, 다른 가수들처럼 음악과 개성으로 승부하며 팬덤을 넓혀가는 분위긴데요.
이준엽 기자가, 직접 버추얼 아이돌을 만나 주먹 인사를 나누고 왔습니다.
[기자]
대형 화면에 멤버들이 등장하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차고,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무대 위로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리고 농담도 건네며, 관객과 격의 없이 교감합니다.
새 앨범으로 초동 132만 장, '4회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고 월드 투어 중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입니다.
플레이브의 성공과 맞물려, K팝 시장에선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버추얼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옆에 있는 분들은 버추얼 아이돌 듀오 '위시스'입니다.
[버추얼 아이돌 듀오 '위시스' : 아이 마이 미 마인(I my me mine), 눈치채줘, 애매한 사인은 없이∼ 메이크 유어 위시!(Make your wish) 안녕하세요, 위시스입니다.]
반갑습니다.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하지만, 손을 맞대면 경계는 무색해집니다.
픽셀 너머로 전해지는 호흡은 여느 가수들 못지않습니다.
실제 사람의 몸으로는 불가능한 연출, 물리적 법칙을 비웃는 무대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점이 독보적인 매력입니다.
[므므네 / 듀오 '위시스' 멤버 : (제가 화면에서) 작았다가 점점 조금씩 커져서 언제 눈치를 채시나 이런 콘텐츠를 했는데, 그런 재밌는 것들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장점인 것 같아요.]
'가상'이라 부르지만, 다른 아이돌 그룹보다 오히려 활발한 소통은 최대 무기로 꼽힙니다.
정기적인 실시간 방송은 물론, 거리로 뛰쳐나와 대중과 눈을 맞추기도 합니다.
[아일라 / 듀오 '위시스' 멤버 : 특별한 기획으로 홍대 쪽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거든요. 지나가는 분들이 구경해 주시기도 했고 그 순간에 뭔가 이제 팬분들과 직접 호흡하고 있구나, 이런 기분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뜻밖의 기술 오류조차 인간미를 불어넣는 재미 요소로 여겨져, '모음집'이 있을 정도입니다.
[노아 / 그룹 '플레이브' 멤버 (유튜브 '쁠레이빙 :Plaving') : 어? 어? 어? 뭐야 지금? 아! 아! (잠깐만 지금 저만…) 아니 왜 나를 발로. 아으 나 맞았어.]
플레이브가 운영하는 '사랑방'엔 손때가 곳곳에 묻어있고, 팬들은 옹기종기 모여 굿즈도 나눕니다.
차곡차곡 쌓아온 이 교감의 과정 속에서, 팬들은 화면 너머의 체온을 확인했습니다.
[신가영 / 플레이브 팬 '플리' : 플레이브는 확연히 눈빛들이 살아 있는 게 느껴져서 그런 게 좀 더 끌렸던 것 같아요.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을 하고 사랑한다고 얘기도 많이 해주고 해서, 그런 거에서 뭔가 플리도 힘을 많이 받아서….]
화면 뒤 실연자의 신상을 파헤치는 행위, 이른바 '빨간약'에는 손대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아바타와 실제 인물이 결합한 무대를 온전한 아티스트의 결과물로 인정하고, 사생활 대신 음악에 몰입하는 겁니다.
[이다혜 / 플레이브 팬 '플리' : 팬덤을 위해 뭐 춤추고 노래하고 이런 것 자체를 즐기는 게 저는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어서… (처음에는) 기술력에 관해서 봤었다가 이제 점점 무대 표현·퍼포먼스 방식이 멋있더라고요.]
버추얼 아이돌은 K팝을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켰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활동을 유지하는 데만도 고도의 기술력과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끊임없이 투입됩니다.
무엇보다 버추얼이라는 껍데기 뒤에서 결국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실제...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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