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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필요 없다”…‘MVP 출신’ 첫 KS 맞대결 승자는? / KBS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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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8회 · 좋아요 8 · 2026-11-02 📊 채널 정보 보기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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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필요 없다”…‘MVP 출신’ 첫 KS 맞대결 승자는? / KBS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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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을 놓고 KT와 삼성, 삼성과 KT가 내일(3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릅니다.

먼저 양 팀 사령탑의 출사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강철/KT 감독 : "저희 생각대로 (플레이오프) 5차전 가줘서 고마웠고요. 전통의 강호를 신흥의 명문팀이 어떻게 이기는가를 한번 보시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프로에서는 2등이 필요 없고 1등이 필요하다는 거를 다시 한번 깨닫고 준비 잘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앵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한국시리즈 관전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내일 대망의 1차전입니다.

선발 투수가 공개됐죠?

[기자]

1차전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보면 KT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KT는 객관적인 전력의 우세를 앞세워, 1-2차전 연승을 삼성은 2번 중에 1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T는 외국인 투수 대니엘이 선발로 결정되었고, 삼성은 최원태가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KT는 고영표와 대니엘을 놓고 1차전 선발을 고민했을 정도로 선발 투수층이 두터운 팀입니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원투 펀치가 플레이오프에서 2번씩 던지면서, 1차전에 던질 수 없기 때문에 최원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에서 KT가 분명 앞서는데, 삼성으로서는 적어도 1, 2차전 가운데, 한 경기를 이겨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KT는 1, 2 선발뿐 아니라 3. 4 선발도 삼성보다 앞서 있고 중간 계투가 마무리에서도 삼성보다 우세합니다.

타력은 두 팀 모두 비슷한 편이지만,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유리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두 팀의 공격력은 비슷하다고 했는데, 세부 지표를 보면 팀 컬러가 조금 다르죠?

[기자]

10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 1위가 KT, 2위가 바로 삼성입니다.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KT는 효율적인 야구, 삼성은 장타력의 팀이라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KT는 굉장히 특이한 팀 입니다.

홈런 숫자는 전체 7위에 머물렀고, 도루는 9위로 쳐져 있습니다.

타율을 제외하면 지표가 좋지 못하지만, 득점에선 전체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부족한 장타력과 기동력을 효율적인 야구로 보완했다는 뜻입니다.

반면 삼성은 전통적인 홈런의 팀인데요.

올 시즌엔 홈런 4위에 그쳤지만, 언제든지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KT의 효율성과 삼성의 장타력이 대결하는 양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삼성이 앞선다구요?

[기자]

KT가 상대 전적에서 뒤지는 유일한 팀이 바로 삼성입니다.

KT는 사실 삼성이 아닌 다른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르길 바랐는데, 가장 껄끄러운 상대를 만나게 됐습니다.

KT는 올시즌 2위 삼성보다 8게임 차 앞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예외가 바로 삼성입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삼성이 9승 7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것도 마지막 3연전을 KT가 모두 이기면서 9승 7패가 된 것인데, 마지막 3경기는 이미 순위가 결정된 다음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KT를 상대로 9승 4패 앞서면서, 올 시즌 KT의 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KT는 삼성만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삼성은 분명 부담스런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죠?

[기자]

정규시즌 1위 팀이 우승을 놓친 건 2018년이 마지막일 정도로, 1위 팀이 절대 유리합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5%를 차지한 정도입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팀이 30번이나 우승을 기록해서, 우승 확률 85%를 자랑합니다.

1위 팀이 아닌 팀이 우승한 건 모두 5번으로, 15%의 낮은 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 이후에는 2015년과 2018년 두 번만 1위 팀이 우승을 놓쳤습니다.

그중에 2015년은 정규시즌 1위 팀 삼성의 주전 선수들이 도박 사건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결국 10구단 체제에서 실질적으로 업셋이 나온 것은 2018년 SK 우승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라는 성적에서 나타나듯,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1위 팀은 정규시즌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반면, 2위나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체력 소모를 하게 되는 것도 1위 팀이 절대 유리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KT에는 김현수 삼성에는 최형우라는 이른바 우승 청부사가 존재하죠?

[기자]

두 팀을 대표하는 노장 선수들인데요.

우승 경험이 많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선수 모두 두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는데 이 선수들의 활약 여부는 우승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지난 2015년 두산에서 첫 번째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23년과 2025년에는 LG 소속으로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현수 선수는 과거 가을 야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5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며 가을에 약한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두산과 LG에 이어 세 번째 팀에서도 우승을 경험하게 됩니다.

삼성 최형우 선수는 통산 7번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삼성 왕조 시절 5번이나 우승을 경험했고, 기아로 이적한 뒤에도 2024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시 친정 팀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플레이오프에서 명불허전 최고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역대 최고령 가을 야구 출전과 홈런 기록 등 대부분의 기록을 최형우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현수와 최형우중 어떤 선수가 활약하게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두 팀 포수의 활약 여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구요?

[기자]

단기전에선 포수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지는데요 두 팀에는 롯데 출신 노장 포수들이 버티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KT 포수는 장성우 삼성 포수는 강민호인데요, 두 선수는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한 관계입니다.

두 선수 모두 친정 팀 롯데를 떠나 더욱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포수로서 투수진을 이끄는 입장인데, 경험 많은 두 선수의 존재는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두 선수 모두 타격도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7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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