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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청도 열차 사고…“총체적 안전 불감증” / KBS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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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상 청도 열차 사고…“총체적 안전 불감증” / KBS 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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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경부선 선로 점검을 하던 작업자 7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거나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1년 만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장의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백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경부선 남성현역과 청도역 사이 선로 비탈면을 점검하며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발생 1년 만에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작업자들의 부적절한 이동 경로 설정과 대피 조치 미이행을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열차를 등진 채 걷느라 뒤에서 오는 열차를 보지 못했고 기관사의 비상 경적 소리마저 옆 선로 화물열차 소음에 묻혀 듣지 못했다는 겁니다.

선로 위험 지역에 들어선 뒤에도 작업을 멈추거나 대피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항철위는 부실한 작업계획과 이동 경로 관리, 열차 운행 정보 미공유 등 현장의 총체적인 안전 통제 취약점이 사고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는 작업 안전 대책을 다시 세우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코레일에는 실시간 열차 운행 정보 무선 통보와 대피 공간 추가 설치를, 국가철도공단에는 선로 위험 지역 대피 공간을 전수조사해 확충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항철위는 2015년 이후 열차 사고로 인한 작업자 사상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이 60%에 달하는만큼 이번 권고 사항이 현장에서 신속히 이행되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백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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